진단
- 최근 이슈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2500선을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900선 회복을 시도 중인 상황임.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0조 클럽에 가입 함.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한국전력에 이어 세 번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간 50조 영업이익 시대를연 가운데, SK하이닉스 역시 반도체 초호황의 덕을 톡톡히 봄.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5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며, 지난해 3분기까지 이 회사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각각 21조819억 원, 9조2555억 원임.
증권가에선 4분기 4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0조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관측하고 있음. 분기 4조 원 이익도 사상 처음이며, 연간 실적도 최대치를 달성.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D램을 중심으로 평균판매단가 증가율이 기존 예상을 웃돌기 때문.
- 수급 및 기술적분석
'슈퍼 사이클'에 들어선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2017~2022년 6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5%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을 견인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곧 가파른 성장세가 수그러들 것으로 보임.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곧 공개할 '2018 맥클린 리포트'에서 2017~2022년 주요 반도체(IC)의 제품별 연평균 시장 성장률(CAGR)을 전망한 결과 메모리 반도체는 이 기간 5.2% 성장할 것으로 점쳐졌다고 밝혔고,
메모리시장은 2017년 58%나 매출이 급등하는 비범한 성장을 보였지만 2022년까지 놓고 보면 좀 더 '정상적인' 성장 국면으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음.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여기에 도시바 메모리 인수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최고점을 경신함.
동사의 차트를 보면, 지난 분석에서 강조했던 20주선을 이탈하는 흐름이 나왔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 시 되는 시점이며, 가급적 비중 축소로 대응하고 차후 20주선 회복 이후에 재매수를 권함.
- 매매전략
비중
10% 이내
손절가
이미 이탈
목표가
산정 불가
투자전략/마켓스파이
코스닥지수가 급등하며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하면서 단기 급등한 만큼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음.
하지만 거래대금 증가와 코스닥 업종의 실적 상향 조정으로 코스닥지수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임.
외국인의 수급 여건이 바뀌고 있어 조정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인데 코스닥 비중 20%가 넘는 셀트리온 3사의 상승세가 잦아든 것을 볼 때 상승 국면이 전환될 가능성을 점검할 시점이며, 최근 5거래일간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수급 흐름은 매도로 바뀌었음.
현재 60일 이평선 기준 이격도 117% 수준으로, 작년 11월 고점을 넘어선 상승세 지속은 쉽지 않은 모습이며, 900선을 하회할 경우 단기 조정이 시작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주의가 필요한 상황임을 명심해야함.
하지만 단기 조정 이후에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제약·바이오를 제외할 경우 코스닥의 12개월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7배로 작년보다 낮은 수준이고, 최근 코스닥 상승 탄력에 힘을 더하고 있는 정책동력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또 2월 5일 KRX300 신설로 연기금과 기관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은 코스닥 수급에 우호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는 판단.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도 상향 조정되고 있는데 1월 들어 코스닥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셀트리온 영업이익 추정치는 오히려 하향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코스닥 종목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보임.
2002년 3월 고점권인 940~950 마저 넘어선다면 코스닥 1000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며, 제약·바이오가 아닌 IT와 정책 수혜주, 중국 소비주가 코스닥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