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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상장폐지' 결정 매직마이크로, M&A로 새주인 찾는다

파이낸셜뉴스 2022.10.25 14:01 댓글0

수원지방법원, 10월 중순 M&A진행 허가

[파이낸셜뉴스] 최근 상장폐지 결정이 된 코스닥 상장사 매직마이크로가 회생 M&A로 새주인 찾기에 도전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8월18일 회생개시를 결정한 매직마이크로를 대상으로 이달 중순 M&A를 진행키로 허가했다.

이에 따라 법원이 M&A 딜을 위한 주관사 선정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법원이 상폐와 무관하게 M&A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대형 회계법인들이 관심이 큰 것으로 안다”라며 “상폐 상황에도 기술력 등에 관심을 보이는 원매자들이 있어 이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앞서 매직마이크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보통주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지난 9월 15일 일 공시했다.

2006년 8월에 설립 된 매직마이크로는 당초 2013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했다가 2015년 11월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했다.

이 회사는 반도체와 LED의 핵심 부품인 리드프레임 제조, SMT사업 등을 영위해왔다. 주요 제품은 TV,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과 휴대폰, 노트북과 같은 각종 IT제품의 반도체 칩과 외부 회로를 연결 및 고정시켜주는 LED 리드프레임과 발광 반도체 칩으로 만든 LED완제품인 LED패키지 등이 있다.

매직마이크로의 상폐는 그간 추진 해 온 경영권 변경 실패 여파 탓이다. 실제 이 회사는 2019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으나 번번히 실패했고 결국 2020년 9월 마이크로엘이디에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나 채권자의 파산신청으로 거래가 정지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철회 된 임시주총만 무려 5건에 달한다. 결국 장기적인 경영권 분쟁으로 매직마이크로는 제무제표 작성도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매직마이크로는 최근 반기보고서를 통해 "내부사정상 종속기업 등을 통해 결산에 필요한 자료들을 제시받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올해 반기재무제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6월7일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해 매직마이크로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고, 회사 측이 신청한 가처분 소송이 기각 되면서 지난 9월 정리매매 단계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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