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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 장세에도 탄탄대로.. 실적이 올려주는 금융株

파이낸셜뉴스 2018.02.13 18:06 댓글0

이익규모 예상치 웃돌며 배당정책도 주주가치 우선
대장주 'KB금융' 호평


증권업계가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에 대해 호평 일색의 분석을 쏟아 내고 있다. 이익 규모가 당초 예상치를 웃돌고 있는데다, 배당정책에서 주주가치를 우선하는 모습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반면 JB금융과 BNK금융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을 분석을 내놨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케이프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KB금융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였다. 증권사들은 은행주들 중 KB금융을 으뜸으로 꼽는 분위기다. 4.4분기 실적이 각 증권사들의 예상을 웃돌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KB금융의 작년 4.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55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1% 늘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KB금융의 지배주주 순익이 3조40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해 이익추정치가 높아지자 목표주가도 7만6000원으로 올렸다.

김수현 신한금투 연구원은 "2017년 4.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당초 예상치를 17.8%나 상회 했다"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당기 순이익은 84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경쟁 금융지주사들 대비 2000억~4000억원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KB금융에 대해 이익규모 보다 주주가치를 중시하는 의사결정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결산배당으로 주당 1920원을 결의하면서 다른 은행들과 달리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평가하고 "2017년 11월의 자사주 매입 실시에 이어 주주가치를 중시하는 의사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명예퇴직비용과 특별성과급등 3450억의 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음에도 대손비용이 680억원으로 매우 낮았다"며 "증권 수수료 수입과 은행 신탁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그룹 수수료 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BNK금융은 건전성확인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4.4분기 순익은 832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시현해 우리 예상치였던 140억원 적자를 큰폭 하회했다"며 "예상보다 더 부진했던 배경은 재무적 유의기업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충당금을 대규모로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건전성 안정화 확인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B금융에 대해서도 2018년은 수년간의 고성장이 본격적으로 정체되는 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낮은 자본비율도 지속적인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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