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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9 언팩, 부품주 모멘텀 기대 어려울 듯"

아시아경제 2018.08.11 10:35 댓글0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갤럭시 노트9이 공개됐지만 부품주들이 관련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전작과 같은 기저가 없고, 경쟁격화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S-Pen을 차별화 포인트로 제시 = 뉴욕에서 현지시각으로 9일 오전 11시 갤럭시 노트9이 공개됐다.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블루투스를 탑재한 S-Pen의 기능이 강조됐다. 필기나 터치에 제한됐던 SPen의 활용성이 음악 재생, 원격제어 등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폼팩터상 전작과 큰 차이는 없었다. 디스플레이는 6.4” 크기로, 18:5.9 화면비의 Super AMOLED을 채용했다. 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45, 삼성전자 시스템LSI의 엑시노스9810을 탑재했으며 6GB/8GB DRAM과 128/512GB NAND를 채용했다. 카메라는 S9+와 동일한 f/1.5, f/2.4의 1,200만 화소 듀얼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반적으로 모험보다는 완성도를 높이는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됐다.

◆2018년 연간 판매량 (Sell-through) 950만대 전망 = 갤럭시 노트9의 연내 판매량은 950만대로 전망됐다. 2017년 연간 판매량이 1,000만 대였던 전작 대비 역성장 가정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수적인 판매량을 전망하는 이유에 대해 "전작과 같은 기저가 없다"고 지적했다. 갤럭시 노트8의 경우 갤럭시 노트5 대비 초기 판매량 페이스가 긍정적이었는데, 이는 갤럭시 노트7 단종에 따른 대기수요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가격 경쟁력을 갖춘 Full Screen LCD iPhone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주요 선진국가에서의 경쟁 격화가 전망됐다. Triple Camera 채용을 통해 큰 폭의 판매 신장을 이룬 Huawei의 영향력 확대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의 교체주기가 길어짐에 따라, 반대로 제품의 판매 주기는 짧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서는 눈에 띄는 폼팩터 변화가 필요하나, 갤럭시 노트9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취한 모델인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부품주: 낮아진 기대치 긍정적이나 모멘텀 기대하긴 어려울 듯 = 부품사의 경우 기판은 5월, 모듈은 6월부터 초도 양산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작 대비 1~2달 앞당겨진 양산 일정이다.

고 연구원은 "상반기 갤럭시S9 시리즈의 부진 이후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진 점은 긍정적이나, 상기의 이유로 수요 호조 갤럭시 노트9 관련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오히려 트리플 카메라, FOD, 5G 베이스밴드 등 다수의 변화가 수반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플래그십 모델 대한 기대감이 노트9 대비 앞서는 부분도 이 같은 상황을 방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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