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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코스피 2270~2330 전망…경기 무관 업종 중심 '종목 장세' 전망

아시아경제 2018.09.15 06:11 댓글0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NH투자증권이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270에서 2330으로 전망하고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지수 상승에 부담이 되겠지만 경기와 무관한 업종을 중심으로 종목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에이어 골드만삭스도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를 잇달아 발간했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공급 과잉과 가격 조정이 지속되고 있고 내년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반도체 업종 투자 전망을 '매력적'에서 '중립적'으로 낮췄다. 이에 삼성전자를 우선 매수 추천 종목 명단에서 제외했고,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 의견을 낮췄다.

김병연 연구원은 "GIGS 섹터 리밸런싱에 따른 비중 조절 차원의 단기 자금 유입 수요 존재, 미국 물가지표 발표, ECB통화정책 회의, 일본 엔화 강세 가능성 등에 따라 달러 강세 진정으로 삼성전자의 하방 경직성은 존재할 전망"이라며 "다만 포트폴리오 입장에서는 종목 장세가 지속되는 효과가 나타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와 무관한 업종 중심의 종목 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성장주와 수익률 차이가 존재하는 소재와 산업재의 리바운딩 가능성은 높게 판단하나 트럼프가 공공 인프라 사업에 쓰이는 제품, 용역, 원자재에 미국산을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머징 낙수 효과는 기대보다는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경기와 무관한 업종 중심의 종목 장세 확대가 지속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와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미국 고위관료는 최근 류허 중국 부총리측에 무역협상을 위한 대화를 제안했다. 김 연구원은 "9월내 중국과 미국간의 협상 테이블이 재개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결국 실무적인 절차상 반박자료 리뷰와 재공청회, 신규 리스트 발표 및 미중간 협의 진행을 고려할 때 2000억달러 중국산 물품에 대한 관세 인상은 현실적으로 9월내 발효되기보다는 지연된다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주에는 3차 남북정상회담과 유엔총회가 열린다. 남북정상회담은 18일부터 20일까지다. 남북 정상회담에 기업들이 동행, 경협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어 18일에는 73차 유엔총회가 개최되고 27일과 29일 각각 유엔총회 한국 연설, 유엔총회 일반토의 북한 연설이 예정돼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핵신고를 시작으로 하는 비핵화 절차 개시 이전 제재 완화는 어렵다는 점에서 경협 구체화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 "군사적 위협, 긴장감 완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할 예정이고, 유엔총회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이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주 원달러 환율은 1118원에서 1128원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 지연으로 달러화의 강세 압력은 제한적인 전망이다.

김환 연구원은 "브렉시트 협상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유로존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어 유로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달러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9월 중에도 견조한 수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달러화의 추가 강세 압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원화는 완만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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