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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베트남홀딩스, 공모일정 돌연 연기…이유는

팍스넷뉴스 2018.10.12 08:27 댓글0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코스피 상장을 진행하고 있는 CJ CGV베트남홀딩스가 공모 일정을 변경키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오는 18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24일과 25일 청약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모두 11월로 늦췄다.

갑작스럽게 일정을 바꾼 이유는 뭘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금융감독당국의 권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국내 투자자에게 해외법인인 CJ CGV베트남의 위험부담을 알리도록 했고, 회사 측이 이를 받아들여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

CJ CGV베트남은 2005년 2월23일 베트남에 설립된 회사로 존속기간이 2045년 2월22일까지다. 베트남은 외국인직접투자(FDI )회사의 사업 성격, 투자규모, 산업, 지역, 투자정책 등을 고려해 운영기간을 결정한다. CJ CGV베트남은 40년을 받아 정관에도 이를 기재했다.

존속기간이 도래하면 연장허가를 받아 정관까지 수정해야 하는데 CJ CGV베트남홀딩스는 이번에 상장을 진행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증권신고서 등에 알리지 않았다.

금감원은 국내 투자자의 위험부담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CJ CGV베트남홀딩스 측에 관련 사항을 고지토록 권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질영업자회사인 CJ CGV베트남의 존속기간이 정관상 40년으로, 이 기간이 지나면 연장허가를 받아야하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제대로 안내되지 않았다”며 “정관상의 특이사항들을 사전에 고지해 투자자들에게 알리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J CGV베트남홀딩스 측은 사업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만큼 이를 수용키로 했다. CJ CGV베트남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정정요구는 사업적인 내용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CJ CGV의 베트남 사업 지분구조는 CJ CGV가 CJ CGV베트남홀딩스 지분 100%, CJ CGV베트남홀딩스가 CJ CGV베트남의 지분 80%를 보유하는 순이다. CJ CGV베트남홀딩스는 CJ CGV베트남을 통해 베트남에서 극장 운영과 영화배급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1년 해외법인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국내에 상장하는 ‘해외현지법인 상장제도’를 마련한 바 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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