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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茶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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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2018.10.01 조회403 댓글0

19세기 말에 태어나서 20세기 중반에 죽은 앙드레 지드의 소설중 좁은 문이라는 소설이 있지요.


이 소설의 내용은 두 프랑스 남녀주인공의 두가지 사랑을 다룬 내용인데요, 그 두가지 사랑이란 신에 대한 사랑과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사랑 두가지를 의미합니다. 두 남녀주인공은 사랑하나 여자 주인공이 신에 대한 사랑을 선택하여 연인에 대한 사랑을 포기합니다. 그것이 연인을 도와주는 것으로 혼자 생각하지요. 남자 주인공은 괴로워하나 그녀의 선택을 받아들이고 마음에 평온을 얻는다는 내용입니다. 실제 인간은 이 두가지 사랑에 대하여 중간자적인 입장에 취하는 것이 좋다는 암시를 앙드레지드는 소설에서 암시를 줍니다.


실제 앙드레 지드가 소설속에서 함의한 좁은문의 의미와 무관하게 21세기 우리들은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지요. 증시 격언에 대중이 가는 뒤안길에 꽃길이 있다는 말처럼 다수가 가는 길이 아닌 소수가 가는 길을 선택하라는 의미를 강조할때 좁은 문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곤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원려관점을 유지하는 파생전사 입장에서 무엇이 좁은문이고 그렇치 않은 문일까요?

원려관점에서 증권시장에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꽃길에 있다는 의미인데, 당장에 목구멍이 포도청인 우리는 대중이 선호하는 길을 편승할 수 밖에 없것지요.


그러나 때로는 큰 흐름으로 시장을 조망하고 원려관점에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전술을 행함도 필요하것지요. 지금이 그러한 타이밍일지도 모르지요.


헌디 어느 길이 좁은 문일까요? 나도 모라 말할 성격이 아니라 사료됩니다. 다만 짐작만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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