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호재는 분명 아니다.

< 표 1 > 트럼프 대통령 1차 대중관세 발표 후 동향 

 지난 6/18일 월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500억달러 규모의 대중국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 부과를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그 충격으로 6/19일 상해종합지수는 3.8%나 폭락했고, 코스피지수도 1.5%나 하락했다. 그 하락의 주역할을 외국인들이었고 그들은 2,153억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화요일 아시아시장 개장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2천억달러 규모의 대중국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 부과를 발표했고, 내년 1/1일부터는 25%로 확대키로 했다.  

< 표 2 > 트럼프 대통령 2차 대중관세 발표 후 동향 

 그런데 이번에는 아시아시장의 폭락이 없었다. 오히려 상해종합지수는 1.8%나 상승했고, 코스피도 0.3%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들도 유가증권시장에서 830억의 순매도를 보였으나 지난 6/18일의 2,153억에 비해서는 현저히 적은 편이었다.

                             < 그림 1 > 상해종합지수 일봉

 물론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관세부과 규모는 지난번 1차의 500억달러의 4배인 2천억달러다. 그 영향권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전방위적이다. 그렇기에 이번 관세부과 조치를 일시적 악재로 넘길 성격의 것은 아니라고 본다.

 경험적으로 볼 때, 악재에 대해 기대 이상의 상승세를 보인 후에는 대체로 ‘그 악재만큼’ 다시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악재는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 2 ] 나름의 호재로 극복할까?

                         < 그림 2 >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봉

 다행스럽게도 우리시장 내부의 에너지도 존재한다.

 우선 남북정상회담이 주는 심리적 호재 환경이다. 대북관련주들은 재료의 신선도가 떨어진 탓에 크게 반응하지 못했지만 한반도 긴장완화는 ‘코리아의 지정학적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심리적 호재임은 분명하다.

 다음으로 바이오테마의 힘이 매우 충만한 상황이다. 대장주격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관과 외국인의 견조한 순매수 속에서 박스권 상단을 강력하게 상승 돌파하고 있다.

                                       < 그림 3 > 올릭스 일봉

 이런 분위기는 올릭스의 상한가로 이어졌다. 올릭스의 장쾌한 상한가는 바이오테마의 힘을 보여주는 상징일 뿐만 아니라 중소형 유망 바이오주로의 매기 확산을 예고해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본인은 이미 ‘바이오주와 실적호전주’라는 주도주의 범주를 설명했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을 생각한다면 제조업주들은 아무래도 발목에 모랫주머니를 찬 상황이라 똘똘한 바이오주 공략을 주전략으로 세우고, 장중 외국인 및 상해종합지수 동향을 곁눈질 하는 것이 좋겠다.

 올릭스는 대표적 플랫폼 기술 보유 바이오주로 분류할 수 있어 펩트론, 앱클론, 제넥신 등의 플랫폼 기술 보유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특히 기관 매수가 좋은 펩트론과 앱클론은 매력도가 높아보인다.

                                      < 그림 4 > 큐리언트 일봉

 또한 연이틀 숨고르기 하면서도 기관 매수가 꾸준한 지트리비앤티, 월요일을 적지않은 하락을 훨씬 능가하는 상승폭으로 힘을 보여주기 시작하는 큐리언트도 흐름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