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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19 비트코인 열풍이 만든 반도체 강세장과 기술주 대세 천정.

2017.09.19 조회2260 댓글0


6월 천정을 형성하며 하락했던 반도체 지수는 3분기에도 강세가 이어지며 전고점을 넘어 다시 대세 천정권으로 올랐다.

 


3분기 들어서도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 실적 개선이 확실시 되고, 현재의 이유가 분명하지 않은 D램가격의 상승세는 기업들의 서버 투자 확대라든가 공급의 제한 때문이기 때문에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PC 시장은 지난해보다 3% 감소가 예상된다고 하며, 스마트폰 생산량도 지난해 대비 5% 성장에 그친다고 한다.  더구나, 그래픽 카드와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새로운 PC를 구입한다는 것은 그림의  떡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럼에도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 시장은 초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왜 이런 특이한 반도체 경기가 이어지는 것일까?

 


그 이유는 PC시장 때문이 아니며, 스마트폰 시장 때문도 아니며, 4차 산업은 더더욱 아니다. 반도체 경기의 강세 원인은 바로 가상화폐인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때문이다.


올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한 채굴장비 (PC + 6개 그래픽카드 구성로)의 붐 때문이다. 이미 고속 연산을 필요로 하는 비트코인 채굴장비는 계산이 빠른 그래픽카드를 6개 이상을 장착한 PC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이 때문에 올해 전세계적으로 그래픽카드가 품귀현상을 빚었다. 한편, 그래픽 카드에는 매우 빠른 D램이 장착된다. Full HD 화면을 2개 이상 띄우기 위한 그래픽 메모리는 2Gbye이지만 ,최근 비트코인 채굴장비를 만들면서 그래픽 비디오 메모리가 8G, 최대 11G까지 장착하는 그래픽카드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 채굴장비 하나는 컴퓨터 6대 이상의 비디오 카드와 메모리 사양을 요구하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그래픽카드를 구동하는 GPU를 만드는 NVIDIA는 비트코인 열풍의 최대 수혜주가 되어 비트코인 가격과 함께 주가가 오르며 2016년초 대비 900%의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여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만드는 것보다 그래픽 카드 GPU를 만드는 NVIDA 주식을 사는 것이 더 빠르게 돈을 버는 길이었던 셈이다.


마찬가지로 채굴장비 하나에는 그래픽카들를 6개 이상 장착할 수 있는 고성능 메인보드와 CPU, 메모리 그리고 전원장치가 포함되는데 그중 메인보드와 그래픽 보드마다 장착된 D램 메모리가 가장 수혜를 입는다. 이런 이유 때문에 PC 산업이 PC판매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메모리를 필두로 활황 국면이 이어진 것이다.



이런 반도체 경기는 지난 6월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함께 천정을 만들며 하락이 시작되었으나, 비트코인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며 3분기에도 반도체의 강세가 이어졌다.

 


정상적이라면 5월 천정을 치고 하락해야 할 비트코인 가격은, 5월 이후 국내외에서 ICO ( 주식을 배분하는 대신 새로운 가상화폐 발행하여 배분하는 자금 모집 )이 붐이 일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정상적인 추세를 벗어나 과속국면인 오버슈팅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ICO를 위해 자본을 납입할 때, 달러나 원화 위안화가 아닌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납입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ICO가 많아지면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하고 그 때문에 가격이 오르게 된다.


따라서 ICO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수록 더욱 인기가 높아져 붐으 이루고, ICO로 자금을 모은 업체들은 참여자로 받은 비트코인을  ICO를 위해 비트코인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발행 당시보다 높은 가격으로 현금화를 하므로 유리해지며, 설령 사업이 잘못되어 나중에 폭락한 신규발행 화폐를 하락한 비트코인으로 되돌려 주더라도 이익이 남는 무위험 사업이 된다.


이런 이유로 비트코인 가격은 9월 중국 당국이 중국 내에서 이뤄진 64 ICO(9월 초기준 대략 4400억원이 모집됨) 90%가 불법 자금 모집 또는 사기로 판단하여 ICO를 불법으로 규정하기 까지 ICO 유동성에 의한 오버슈팅을 하며 버블을 만들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높아질수록 채굴장비를 만들어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는 사람들은 그래픽카드나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상관없이 더욱 투자가 늘게 마련이다. 이것은 소비를 위한 상품 거래가 가격이 오르면 줄어드는 것과 차이가 있다. 이런 이유로 6월 천정권에 이르렀던 반도체 지수와 NVIDIA 주가는 3분기에도 강세를 유지하며 다시 신고가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자금을 해외로 밀반출하려는 중국의 수요에 의해 강세가 유지되어 온 비트코인은 이미 ICO에 의해 버블 가격이 형성된 이후, 가격 상승의 돈줄인 ICO가 최대 시장 중국에서 금지되었을 뿐 아니라, 향후 중국에 비트코인 거래소가 문을 닫게 되어 있어 비트코인과 위안화의 거래가 위축될 예정이다.


더구나 ICO ICO가 붐이 일 때 납입받은 비트코인을 바로 현금화하여 보유하면, 발행 당사자는 비트코인이 하락하더라도 손해를 보지 않는 무위험 사업이다.  비싸게 현금화한 후 가격이 하락한 비트코인으로 되돌려주면 차액이 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점을 가진 ICO가 계속되기 어려워 결국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시장 중국의 이탈과 ICO가 점진적으로 사라지며 추동력을 잃게 된다.



따라서 앞선 포스팅에서 나타내 것처럼 비트코인은 대세 천정에서 하락을 준비하고 있으며, 장기 하락추세의 필요조건들이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는 셈이다.


점차 위축되거가는 PC 시장과 성장률이 둔화되어가는 스마트폰 시장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비트코인 열풍과 함께 IT 경기는 예외적인 특수를 누렸다. 그러나 이런 특수도 비트코인의 버블이 꺼질 때 함께 버블 붕괴가 나타나게 될 수 있다.


세계 주요 IT 기업의 주가는 모두 대세 천정을 나타내고 있다.  강력한 매도 국면이다.  물론 채굴장비 투자는 비트코인 가격에 후행하기 때문에 여전히 메모리나 그래픽 보드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기업의 실적인 2분기보다 3분기가 더 개선이 되겠지만 강세 국면에서 유통 단계 마다 쌓인 재고의 축적과 비트코인의 버블 붕괴가 나타날 경우 IT 산업도 비트코인 버블에 편승해 오른 만큼 그 후유증이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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