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 대세 상승이 오기 전에 메이저들은 부실 잡주의 버블을 만들어 투자자들을 버블로 유인하고 그들은 일반이 버린 핵심 우량주를 모아서 대세를 얻는다.
지난해 이후 한국과 일본 시장에 번진 가상화폐 버블은 어쩌면 메이저의 이런 전략인지 모른다.
그 결과 투자자들은 귀중한 우량주식 자산을 버리고 가상 화폐의 높은 등락에서 단기 차익을 노리고 도박에 몰두한 사이, 주식시장은 세계 경기 회복과 함께 경기주의 대세상승이 시작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자산인 현금, 예금, 채권에서 자금이 이탈하여 인플레이션 수익자산인 상품과 주식으로 이동하고,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채권 금리가 오르고 있다.
상품가격이 상승하면서 결제 통화인 달러가 하락하고 대신 여타 통화가 강세로 가고 있으며, 금과 은 등 귀금속, 철강과 구리 알루미늄 등 산업용 금속, 원유, 가스, 석탄, 대체에너지 등 에너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세계 경기 회복에 맨 선봉에 서서 업황이 호전되는 광산업, 세계 1,2,3위인 리오틴토, 빌리톤, 글렌코어가 대세 상승의 선두에서 시장을 이끌고 있고, 이를 따라 광산업과 석탄광업, 철강과 비철금속 주식들이 강력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 에너지와 화석연료 에너지가 오르면 대체효과가 커지는 태양광, 풍력발전을 포함한 대체에너지가 일제히 상승을 하고, 비금속과 금속을 아우르는 기초소재, 목재, 구리, 철강, 알루미늄 등 주택을 짓고 공장과 기계를 만드는 재료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아울러 인구가 많거나 원자재 생산 비중이 높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나이지리아, 러시아, 멕시코, 필리핀, 베트남과 같은 인구 때문에 지어야 할 주택수가 많은 나라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을 하고 있다.
이런 대세 호전의 시기에 한국인들은 가상화폐의 버블에 홀려, 가상화폐 도박을 하느라 대세 상승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버블 붕괴의 처참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내 기억엔 대세 상승이 오기 전 부실한 것들의 버블이 늘 있어왔고, 일밭 투자자의 관심을 그 부실로 집중시킨 후 대세 상승이 이어졌던 것 같다. 이 때문에 버블에서 가치를 믿고 인내하는 힘이야말로 투자와 인생에 성공하는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