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단기적으로는호재나 악재 또는 수급과 심리, 프로그램 거래나 메이저의 의도에 따라 변동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경기와 기업의 실적 성장을 반영하며 오른다.

따라서 최근의 주가 하락은 미국과 북한의 정치적 갈등을 이용하여 메이저인 외국인이 프로그램 거래를 통해 변동을 만들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경기의 움직임을 따라 주가 추세가 형성된다.

따라서 세계 경기 회복으로 상승 추세가 예상되는 국면이라면, 지정학적이거나 수급 또는 메이저의의도에 따라 하락한 주가는 좋은 투자의 기회가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9월우리나라 수출이 551억3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1956년 무역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61년 만의 최대치로 종전 최대 실적은 2014년 10월의 516억3000만달러였다.

반도체 수출이 작년 9월보다 70% 증가한 것을비롯해 철강(107.2%)·자동차(57.6%)·석유화학(41.5%) 등 10개 품목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성장한 영향이 컸다. 반도체와 철강 수출은 월별 사상 최대치였다.

철강 107%-반도체 70% 수출 급증… 연휴前 밀어내기도 한몫 동아일보 2017.10.2

우리나라의산업 구조는 수출 중심의 중화학 공업 구조이므로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 수출이 늘면서 기업의 이익이 증가하고 이를 따라 주가가 오르게 된다.

우리나라의 수출이 이처럼 증가하는 것은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미리 제품을 출하는 밀어내기도 한 몫을 하였지만, 근본적으로는 세계 경기가 회복되기 때문이다. 세계의 경기가 회복되기때문에 한국은 수출이 늘면서 수출주력의 기업들의 이익이 늘고 그를 따라 주가가 오르게 된다.

다음은 세계 경제 1위와 2위로 2G를 구성하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PMI 지수이다.

세계 경제를좌우하는 양대 경제권인 중국과 미국이 상반기 제조업 부진을 벗어나 3분기 후반 대단히 가파른 회복이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유로화를사용하는 유로존 19개국의 제조업 PMI 지수와 유로존 국가중 GDP 1,2,3위 순서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제조업 PMI 지수는 다음과 같다.

미국, 유로존, 중국 다음으로 GDP가큰 일본과 그 뒤를 이어 유로존에 포함되지 않은 선진국인 영국, 그리고 스웨덴, 캐나다의 제조업 PMI 지수 역시 성장 국면에 있다.

중국을 제외한주요 신흥국인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한국의 제조업 PMI 지수도상반기 다소 위축되었지만 활발히 호전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3대 경제권인 미국, 유럽, 중국의소비자의 경기 심리도 과거 최고 수준에 이르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07년의 경기 심리를넘어서는 대단히 강력한 소비 경기가 시작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결과를보면 선진국과 신흥국이 동반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는 강한 세계 경제성장국면이 시작되고 있다. 한국 경제는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경제이므로 세계 경기가 회복될 때 강한성장을 하게 된다.

사실 경기지표로보면 한국 증시는 6월 이후 강한 상승 추세를 형성해야 하지만, 실제로는경기나 그에 따른 기업의 실적과는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였다. 그것도 전기전자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주가는 대단히 급격한 하락을 하였다. 장기 상승 추세로 움직여야 할 여건에서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을 핑계로메이저가 주가를 반대로 움직여 매도를 유인함으로써 매물을 줄였다.

이것은 현재의하락이 위험이 아닌 예외적으로 좋은 투자의 기회임을 의미한다. 사실 주가는 8월 중순 조정을 마무리하고 상승이 시작되어야 하지만, 시장을 움직이는외국인은 기관의 프로그램을 십분 이용하여 주가를 하락시킴으로써 주가는 과도하게 Undershoot되어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가격 변동의 이런 원리를 이해한다면 9월의 과도한 변동의 하락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없으며, 오히려 연중 보기 드문 값싼 매수 기회로 적극인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제조업 경기의 활황이 이어지므로 경기에 민감한 업종의 업황회복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 업종이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