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메커니즘 전문가 입니다. 긴연휴를 마무리하고 10월의 시장을 시작하고

한 주가 지났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미국 시장의 사상최고치 갱신 속에 KOSPI도 2,479

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넘겼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빛 좋은 개살구’같은 형국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최대 실적 속에 시총 1, 2위 종목이 지수만을 견인했으며, 이미

오를 만큼 오른 일부 바이오시밀러 종목들의 상승으로 지수는 플러스여도 보유 종목은

마이너스인 회원님들이 많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와 더불어 10월13일(금)에는 용감한 하이닉스의 중립의견 리포트가 나오면서 IT섹터의

조정과 함께 라자드펀드의 청산으로 대부분의 종목들이 음봉 형태를 보이면서 13일의

금요일은 영화가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저희에게는 별로 새삼스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실제 12일(목)에 일부

종목 익절을 하고 신규 종목을 매수 하려고 해도 적극적으로 사고 싶은 종목이 없었으며

시장의 힘을 느끼지 못했기에 천천히 사도 되며 저점매수 전략만 유효하다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20년 넘게 이 시장과 함께 있었고 그 안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는절대

거짓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제가 시장이 점점 복잡해지고 교묘해진다는 제목을 붙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올해 초 그리고 여름까지만 해도 주도섹터가 확실하게 있었습니다. 그게 뭐죠?

네 반도체 맞습니다. 그리고 OLED나이차전지가 주도 섹터 역할에 참여를 했죠.

사실 이런 시장이 수익을 내기에는 최고로 좋습니다. (땅 집고 헤엄치기입니다)

주도 섹터가 확실하게 있으니 그냥 그 쪽 종목들로 포트를 구성해서 바이앤홀딩만

하면 됩니다. 이 때는 매매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안 쳐다보고 여행이나 다녀

오시는 게 더 많은 수익을 냅니다. 8, 9월달에도 시장은 힘들다고 하는데 사실8, 9월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도섹터가 조금 늘었을 뿐입니다. 기존의 반도체 IT섹터와

이차전지에 제약.바이오, 화장품, 게임 등이 가세했을 뿐 입니다.

하지만 10월 들어 주도섹터의 연속성은 더 짧아지고 더 다양해 졌습니다. 오늘 반도체가

오르면 내일은 정유가 오르고, 모레는 쌩뚱맞게 철강주가 오릅니다. 대형주가 되는 것

같다가 중소형주가 되기도 하며, 추세 연속성이 이어지는 것 같다가 그대로 수직낙하

하기도 합니다. 아닌가 싶어 버렸더니 놀리듯 올라 버립니다. 이런 현상이 지금 이 시장

의 특징입니다.

저는 9월부터 리딩을 시작했기에 지금의 시황에 최적화된 스윙전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만일 제가 올해 초부터 리딩을 시작했다면 계좌의 최소 수익률이 100%였을

겁니다. (실제 관리게좌들 수익률 자료는 모두 까페에 있습니다)

자 지나간 건 지나간 것이고 중요한 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가 입니다.

계속해서 이야기 하지만 시장은 절대 우리 상황을 봐주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우리가

시장에 맞춰야 합니다. 지금 시장이 이러면 우리도 이렇게 움직이면 됩니다.

시장은 살아있는 유기체 입니다. 절대 같은 방향 같은 모습으로 제 자리에 있지

않습니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신규 자금의 유입, 저금리 지속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현상, 경제지표와 실적 호전에 따른 주가의 리레이팅 등이 시장의

호재라면, 금리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 가능성,실적과 호재를 반영하여 이미 상승한

주가,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보호무역 정책의 확산, 저성장 국면에서의 신규 성장

동력 부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정세 불안 등은 악재 요소 입니다.

시장이 상승을 하고 있지만 투자 주체들이 추가 상승에 따른 강한 확신을 못 가지며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자금은 이 종목 저 종목으로 옮겨 다니기 바쁘며, 연속성을

가지지 못 합니다. 그렇지만 본격적인 하락장은 아니기에 시세를 주면서 움직입니다.

이런 시장에서 믿을 건 딱 세가지 입니다. 실적, 벨류, 성장성 입니다. 이미시장이 많이

상승했기에 지금 상황에서 이 세가지를 모두 만족시킬만한 종목을 찾기는 쉽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 세가지 중 하나는 충족시키는 종목을 매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야기 드리지만 분할 매수와 짧은 매매로 계속해서 수익을 챙기면서 현금 비중을 유지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정말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과감히 공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금요일 조정이 펀더멘털적인 문제가 아닌 수급적인 요인(펀드청산)의 조정

이었기에 매수 진입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FULL로 들어가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만의 하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계좌관리를우선

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면서 철저한 기업분석 속에 실적, 벨류, 성장성을 겸비한 종목

을 분할매수, 분할매도 전략으로 실천해 나간다면 그 어떤 장이라도 승리할 수있는

투자자가 될 것 입니다.

다음주 10월18일(수), 10월19일(목)에는 공개방송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대응전략 그리고 좋은 종목들을 준비해서 실질적인도움

되고 실속 있는 공방되도록 더 공부하고 분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