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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MBA 투자 강의] 한국인의 3년 전 ELS 투기와 세계 증시, 그리고 ELS 망력을 벗어나는 에너지와 경기주

2018.02.25 16:37:26 조회1834

2월 급락 장세 이후 반등이이어졌던 미국 다우지수는, 60일 평균을 저항으로 재차 조정을 거쳤으나 지난 주말 재차 60일 평균을 위로 돌파하면서 상승으로 흐름을 돌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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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함께뉴욕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하락권에 머물던 에너지 기업 업종대표 엑슨모빌의 상승은 의미가 크다. 엑슨모빌과함께 조정을 거친 후 아직 회복이 덜된 경기주의 상승 출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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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원유가격에의해 실적이 영향을 받는 엑슨모빌은 주가가 원유가격을 따라 움직인다. 지난해 9월 이후 원유가격 상승을 모멘텀 삼아 꾸준한 상승을 보여 온 엑슨모빌의 주가는 원유가격의 큰 하락 없이 주가가급락하였고, 이후 원유가격이 오르는데도 반등없이 바닥권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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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엑슨모빌주가와 에너지업종만 유독 주가 하락이 급하고 반등이 적었던 이유는, 아마도 유럽 옵션시장의 이해관계에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왜냐하면유럽의 대형주 50 지수도 엑슨모빌과 함께 급락을 한 후 미국과 신흥국 증시의 가파른 반등에도 불구하고아직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유럽대형주 지수는 미국의 대형주 100지수나 신흥국 주가지수 또는 세계 주가지수의 움직임과 다른 모습으로 움직이는 반면, 엑슨모빌과는 비슷한 행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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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과유럽대형주 50지수가 연관되어 움직이는 모습은 2015년한국인이 미국 대형주50 지수(STOXX50)를 기초자산으로하는 ELS 48조원 규모로 편입한 2015년 이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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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금융기관은 2014년 이전에는 유럽 대형주 50(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포함한 ELS 상품 판매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2014년부터 유럽 대형주 50 지수를 기초자산한 ELS 판매가 늘기 시작했고, 2015년에는 전년대비 50%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48조원 규모의 유럽 stoxx50 지수를 포함하는 ELS가 판매된 이후 지금까지 유럽대형주 50 지수는 경기나 해외 주가지수에 동떨어진 모습으로 특이한 행보를 보여왔다.

 

한국인이유럽 ELS에 올인한 후 유럽의 주가지수는 급락을 거쳐 신흥국 주가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3분기 이상 바닥권에 머무는 모습을 보였고, 그 이후에도 세계 시장과동떨어진 특이한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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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유럽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판매가 급증한 1분기이후 지금까지 주요 지수의 상승을 보면, 미국 대형주 100지수는 33%, 다우 세계 지수 20%, 신흥국 주가지수는 16%가 올랐지만, 유럽 대형주 주가지수는 오르기는커녕 2015년 고점 대비 -14% 이상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주가 등락은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유럽이 가장 빠른 속도로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상황과는 상반된모습이다. 이런 유럽 주가지수의 하락과 함께 미국 에너지 업종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엑슨모빌 역시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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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가가바닥을 만들고 상승을 시작한 2016 1월 말 이후, 신흥국 주가지수는 67%, 다우 세계 주가지수와 미국 대형주 100지수는 40%가 오르는 동안 엑슨모빌과 유럽 대형주 50지수는 5% 내외 오르는데 그치고 있다. 이 움직임을 보면 세계 여타 국가의 주가 움직임과 동떨어져 움직이는 유럽 대형주 주가지수와 그 지수와 동행하는엑슨모빌의 주가 움직임을 알 수 있다.

 

이런 결과로부터결국 한국인이 유럽 대형주 50지수(STOXX50)를 기초자산으로하는 ELS를 수십 조원 규모로 집중 투자를 하면서, STOXX50 지수의선물과 옵션 등 파생상품 투자가 크게 증가하자, 이 투기적 포지션에서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상대편에서거래를 했던 글로벌 메이저들이 3년에 걸쳐 유럽 지수를 조절해 오고 있으며, 그 조절의 수단으로 유럽 증시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큰 에너지 업종을 조절하기 위해 엑슨모빌을 움직이는 것으로추측할 수 있다.

 

 

원금보장 형태별로는 원금비보장형(일부보장포함) 612865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9.6%를 차지했다. 전액보장형은 156633억원으로전체 발행금액의 20.4%를 점유했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발행금액의 93.9%를 차지하고 있었다. 홍콩항셍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2014 409433억원에서 지난해 463364억원으로 13.2% 상승했다. 유럽기초지수(EURO STOXX 50) 2014년 대비 51.5% 증가한 487687억원, S&P 500 지수는 162.6% 증가한 299073억원이 발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ELS 발행액 77조원, 2003 발행 최대 아시아경제 2016.01.07.

 

당시 유럽 STOXX 50 지수와 함께 한국인의 ELS투자가 몰렸던 홍콩 중국주식 지수(HSCEI) 역시 2014년과 2015 80조원이 넘는 ELS 편입후 50% 이상 급락을 거쳐 아직도  2015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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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계증시 하락도 3년 만기에 진입한 한국의 ELS를 타켓으로유럽증시를 하락시키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할 수 있으며, 선물과 옵션ELW도 모자라 예금상품까지 파생상품을 결합해 판매한 ELS DLS에서까지 외국인에게 이익을 내주며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하는금융을 모르고 투시심에 파생상품에 달려드는 한국인은 세계 금융선진국의 봉이다.

여하튼 올 상반기로 유럽 STOXX 50 기초자산의 3년만기 ELS 상품이 만기로 손실 속에 환매 됨으로써 유럽증시의 한국 파생상품 망령이 점차 사라질 듯하다. 또한, 유럽 증시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조커로 쓰였던에너지 업종과 엑슨모빌의 주가 역시 본격적인 상승을 하면서 경기주를 리드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런상황은 2014년과 2015년 한국의 ELS 집중 편입 물량의 3년 만기가 정점을 이루는 3월 만기(3 8)이후에는 ELS 관련 유럽과 홍콩지수 및 에너지와 경기주 주가 지체현상을 벗어나 매우 활발한 상승이 될 가능성을 준다.

 

금요일 국내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하락했던 선물을 매수하며 경기주 매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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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주식을 사면서 선물을 함께 매수하면, 선물을 기계적 차익거래로만 이용하는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를 하면서주식을 매수하여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되고, 이에 따라 지수 관련 중대형주의 상승이 나타난다 .

 

외국인은국내 시장에서는 선물과 주식을 동시 매수하여 경기주 매수를 이끄는 한편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바닥에머물던 엑슨모빌을 매수함으로써 세계 증시 경기주 상승의 힌트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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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상승하면서 원유, 가스, 석탄 등 화석 연료와, 에너지를 채굴하는 석유, 정제하는 정유, 대체하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업종과 에너지를 수출하는 국가의 인덱스 펀드가 오르게 되며, 에너지 가격과 함께 금속이 오르면서 철강, 화학, 기계, 중공업과 건설 그리고 이 모든 산업에 돈이라는 에너지를 공급하는은행과 증권이 활황을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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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이저들은 2007 KIKO 환율 상품을 판매하여 기업들의 돈을 울궈낸 것처럼, 주식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예금자들을 상대로 ELS 라는 똑같이위험한 상품을 만들어 국내 금융기관을 앞세워 판매하고는, 3년에 걸쳐 기초자산 지수를 관리하며 이들로부터이익을 울궈냈다.

 

그러나 원금비보장형 3년 만기 KIKO ELS 상품이 2018년 상반기에 대부분 만기가 되어 환매됨에 따라 향후 유럽과 홍콩 중국 지수 및 에너지와 경기주 움직임은한국인의 ELS 망령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상승을 하게 될 것이다. 2월과 3월 옵션 만기는 바로 이런 만기가 피크를 지나는 전환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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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에 무지한정부가 인가하고, 금융에 무지한 기관이 앞장서서 판매하며, 금융에무지한 국민이 수십 조원을 쏟아 넣어 투기를 했던 유럽의 STOXX 50 지수와 홍콩 중국법인 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 비보장형 ELS3년의 만기를 채우며 손실 끝에 만기를 맞고 있다.

 

3년 만기 원금 비보장형 파생 상품 ELS의 만기가 도래하고, 잔여 물량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이 파생상품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정체하던 에너지를 비롯한 경기주와 중국의금융주가 점차 하락의 압력에서 벗어나 상승으로 전환되며 세계의 주가 흐름을 뒤쫓게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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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ELS 투기적 베팅 이후 흐름을 알기 어려웠던 세계 증시나 경기주의 주가 움직임도 점차 비교적 알기쉬운 흐름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 흐름을 주목하려면 엑슨모빌의 주가 움직임을 주목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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