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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서경호의 시선] 반도체 위기론보다 더 중요한 것들

반도체 D램은 예술입니다.”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말이 귀에 꽂혔다. “구조도 아름다워요. D램 셀의 나노 구조물은 바닥 면적 대비 높이가 부르즈 칼리파 수준이거든요.” 부르즈 칼리파는 과거 ‘버즈 두바이’라 불리던 아랍에미리트의 세계 최고층 빌딩(828m)이다. D램은 계산을 담당하는 중앙처리장치(CPU)에 비해 구조나 회로가 간단하다. 그런데도 경쟁업체가 쉽게 따라오지 못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양산기술이 워낙 뛰어나서다. 이 소장은 “한국 엔지니어의 숱한 시행착오가 반도체 기술 하나하나에 녹아있다”고 했다. 
  
예술의 경지에 오른 한국의 반도체 기술은 ‘반도체 굴기’를 외치며 추격 중인 중국이 눈독 들일 만하다.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반도체 공정과 소자 분야에서 500편이 넘는 논문을 쓴 반도체 권위자다. 그는 지난달 베이징에서 반도체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애를 먹었다. 발표를 마친 그에게 교수와 학생의 질의가 2시간이나 이어졌다. 황 교수는 도망치듯 빠져나와 호텔 방으로 ‘피신’해야 했다. 지난봄엔 중국 지방정부와 중국 반도체 컨설팅업체로부터 “도와달라”는 집요한 구애에 시달렸다. 거액 연봉을 미끼로 한국 엔지니어를 스카우트해온 중국이 이젠 학계에까지 촉수를 뻗쳤다. 그 정도로 절박하다는 거다. 

[출처: 중앙일보] [서경호의 시선] 반도체 위기론보다 더 중요한 것들



원문보기=>  https://news.joins.com/article/2289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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