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기도코멘트8
danw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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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점론에 주가가 폭락이다. 작년부터 수시로 있어왔던 일이지만 고점을
외치는 곳이 늘고 미국 마이크론까지 폭락하니 이번엔 정말 메모리 가격과
업체이익이 폭락하는 끔찍한 상황이 연출되는게 아닌가 불안하기도 하다.
근데 작년초부터 고점론은 있어왔지만 전혀 맞지 않았고 업체는 사상최대 실적을
계속 갱신해 오고 있다. 이번에는 그들이 맞춘다는 보장이 있을까?
작년의 고점론의 배경에는 업체의 증설 투자금액의 급증 그리고 PC와 스마트폰
출하대수의 정체 또는 역성장이 원인이었다면, 이번에는 현물시장의 장기적인 가격하락
그리고 그동안 상승하던 D램 고정가격의 정체 또 정체되던 낸드 고정가격의 하락이
그 원인이 아닐까 싶다.
작년 고점론의 원인은 그것이 업황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그럼 이번의 가격하락 조짐이 반도체 불황의 전조가 될까?
그러나 일부 투자기관들의 고점론과 달리 메모리 공급업체들은 상당기간 안정된 수급위에
지속적 성장을 예측한다. 미세화의 기술적 한계로 예전처럼 대폭적 생산증가는 불가능하고
투입자금에 비해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진 반면 수요는 데이터 생산과 유통의 급증으로
데이터 센터 및 서버쪽으로 급증하고 있으니 예전과 같은 공급과잉으로 인한 불황은 상당기간
없다고 보는 것이다.
누가 더 정확한 예측능력을 가지고 있을까?
사실 앞날을 예측한다는건 어려운 일이다. 특히 경제분야에서는 예측은 틀리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까지 있으니...
투자자들의 행동도 양분되고 있다. 고점론을 수긍하고 매도로 대응하는 측도 있고
캐피털그룹처럼 오히려 매수를 선택, 지분을 늘려가는 측도 있다.
사실 그동안 하닉에 투자해 오면서 모아온 정보에서 보면 고점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예전의 치킨게임 시절의 사고에 젖은 편견이 만든 착각이라 판단하지만... 이번처럼 그 충격이
클 때는 잠시 혼란스럽기도 하다.
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에 물어본즉 변한 것은 없다. 아직 내가 틀렸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으므로
가던 길 그대로 갑니다.
결국 모든 판단은 투자하는 사람 자신이 할 수 밖에 없고 그 책임 또한 본인의 것.
기도는 합니다. 그러나, 하늘에 구하지는 않겠읍니다.
"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무심으로 두 손을 모을 뿐... "
--- 후지와라 신야 "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기도" 중에서 ---
전문가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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