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보다는 시장의 문제코멘트11

정말 "설마"하는 가격까지 내려 오네요.  그것도 아직 더 내려 올 수 있을 것 같은 불안한

기운을 풍기며...

그런데 지금 하닉만 이런 처참한 지경에 있는건 아니죠.   우리나라 주식 대부분이 어이없다 싶을 만큼

바닥에서 기고 있으니까요.   결국 이런 답답한 상황이 하닉 개별 기업이 아니라 시장 전체의 문제라는 데

새삼 생각이 미치네요.  그렇게 보니 끝없이 나오는 악성 리포트에 대한 불안과 짜증도...

실적에 비해 제값을 받지 못하는 억울함도 조금 사그러 드네요.

오르지 않는 주가가 "개잡주"라서 그런 것도 아니고,  별스럽지도 않은 리포트에 쏟아지는 투매도

공매도 천국의 주민으로서 당해야 하는 숙명이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

시장의 위험은 개별 투자자들이 어찌할 수 없는,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니 결국 기다려야 한다고...

현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는 각자의 능력과 여건에 따라 본인이 택할 수 밖에 없겠지요.

2009.10.  중국의 한 신문에 "주식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이란 제목의 기사가 실렸지요.

주식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한 사람씩 개별 인터뷰를 한 뒤 그들의 공통점을 찾았다네요.

그들의 특징은   첫째,  많은 독서 

                        둘째, 과거에 대한 성찰

                        세째, 탐욕에 대한 절제

                        네째, 사고(생각)의 단순화  였다네요.

여기서 나는 네번째 사고의 단순화를 언급하고 싶네요.   어떤 결정이나 선택을 할 때 복잡한 상황을

모두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아주 단순화시켜 판단할 때 오히려 더 나은 결정을 하게 될 때가

많지요.  복잡한 이론 보다 상식이 오히려 도움이 되는...

나는 메모리 업황에 대한 판단에서 크게 4차산업으로 가는 시대변화와  그에 따른 수요의 폭증,

그에 반해 기술적 한계로 인한 공급의 애로와  공급측의 독과점 구조를 뼈대로 삼습니다.

더 구질구질한 설명은 사고의 단순화를 방해하므로 생략합니다.

각자의 단순화 과정을 통한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며...

그리고  위의 시장의 문제로 이런 부진한 주가가 계속 이어진다면 이 방의 친구들도 하나씩 주식시장을 떠나게

될테니 미리 외로울 준비도 해둡니다.

수익이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세계 혹은 우리나라 위기론이 공포를 조장할 때,  기업에 대한 확신 하나로 버틴다는게

쉬운 일이 아닐테니까요.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하닉에 대한 뜨거운 확신도 함께 가져 갑니다.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서

                       때때로  뒷걸음질로  걸었다

                       모래에  찍힌

                       자기의  발자국을  보기위해

                           ---  오르텅스  블루  " 사막 "  ---

어쩌면 이런 처절한 외로움이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합니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더라도 하닉에 대한 확신이 남아있는한  그 외로움도 받아 들이렵니다.

속으로는 내 판단이 옳았다는 증명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리라 항상 믿고 있읍니다.

모두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P.S :  " 주가가 반 토막 났다고 겁에 질려  팔아 치울  주식이라면

            결코  투자해서는 안된다. "   -- 워렌  버핏  --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