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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

딜레이의 마법코멘트23

2016년 9월 우리는 무엇을 기다렸는가? 특별공급B승인?

왜 2임상 종료 공시가 나오지 않는가?

회사는 2017년 주총 이후로 왜 주주글을 올리지 않는가?

그리고....

우리는 지금 무엇을 기다리는가?


이런 의문점을 가진 주주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회사가 중간중간에 설명해준 부분들이 자꾸 오류가 생기고 어긋나는 느낌이 들고 임상에 대한 정보도 찾기 힘들고

그래서 잠깐동안은 회사가 거짓말을 하는걸까 라는 의문도 생겼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순전히 제가 제 기준에서만 생각한 것이고, 큰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물론 신심청정님의 글을 정독하고도 금새 잊고 또 스스로 의문을 되풀이 하는 제모습이 한심하기도 하네요.)

오늘 문득 여러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 들어 여기에 기록하고자 합니다. 


애초에 코미팜이 호주에서 시작한 임상은 비마약성 암성통증치료제 입니다. 이름도 PAX-1으로 변경하고 암성통증치료제로서 올인하였죠. 이유는 항암제로서 빅파마들의 견제와 경쟁에서 노출을 피하고 그나마 진입장벽이 낮고 경쟁약이 없는 비마약성 암성통증치료제로의 개발을 먼저 하고 추후 항암제로서도 2차개발을 한다는 전략이었을 겁니다.

그렇게 팍스원은 비마약성 암성통증치료제로서 임상을 진행하였고 주주들은 정식승인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6개단원, 호주휴가기간, 심사위원 추가 등의 이유로 기나긴 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승인을 받았습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정식승인이 아닌 이름도 생소한 특별공급B승인이었죠. 주가는 곤두박질 쳤습니다.

여기서 잘 생각해보면 특별공급승인은 정식승인과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암종에 상관없이 모든 암환자가 복용할 수 있는 1차 치료제로서의 승인, 거기다가 유상. 근데 왜 정식승인이 아니지?

거기다가 한술 더떠 2~3천명에게 무상으로 공급한다? 

여기서 오해가 생깁니다. 저는 호주정부를 원망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죠. 여기서부터 소설입니다.

개발자였던 양회장님이 계획을 틀었다고 생각해봅시다. 

통증치료제로서의 임상중 다양한 항암효과가 충분히 발견되었고 양회장님은 욕심이 생깁니다.

- 내친김에 그냥 항암제로 개발하는게 어떨까.

- 하지만 3년전부터 계획되어 있던 헬스케어홈즈에는 암성통증치료제인 팍스원이 필요한 상황.

- 헬스케어홈즈에 참여할 근거는 호주정부의 양해를 구해 특별공급B승인을 받고

- 항암제로서 임상설계를 다시 하자.

- 2~3천명을 대상으로 항암제 2임상을 시행하고 3상조건부 허가(정식승인)를 받자.


위의 소설로 짜맞출수 있는 것들은

- Psccsc의 Pain 3상 표기 : 통증치료제로서 2임상은 사실상 종료되었음

- 2임상 종료를 하지 않는 이유가 설명이 됨(통증->항암+통증 임상설계 변경)

- 최근 헬케홈 참여(유상공급) : 통증치료제로서의 약가일 것으로 추정

- 천억규모 무상공급(6개월) : 이 무상공급이 사실상 3상이며 조건부 허가 신청한 것으로 추정(호주법인에서 추진 사항이라 회사에서는 함구)


지금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항암제로서의 코미녹스 정식승인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약개발일정이 최소 일년이상 늦어졌지만 우리가 기다리는 정식승인의 성격으로 볼때, 신약의 적용범위와 약의 가치를 평가하면 우리는 거의 두배를 번 셈입니다. 더구나 통증임상만 4년 가까이 했죠. 근데 항암제라면요? 정말 빠른 속도라고 생각합니다. 

양회장님의 자신감과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아니었다면, 그 과감한 선택이 아니었다면 우린 어쩌면 항암제로서의 코미녹스의 탄생을 최소 5년이상 더 기다려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암성통증치료제로 먼저 시판하고 매출도 올리고 배당도 받고 입소문타면 항암제로 개발이 쉬울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근데 말이죠. 팍스원과 코미녹스는같은 약입니다. 예를들어 백만원 짜리 암성통증치료제를 복용하던 환자가 같은 성분인 2백만원짜리 항암제를 사먹으려 할까요? 결국엔 항암제로 출시해도 같은 값을 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의 주주글이 끊긴 시점을 생각해 보십시오. 2~3천명 무상공급을 언급한 이후부터 입니다. 항암제로서의 임상을 시작한 시점이고 이때부터는 항암제 시장의 빅파마들에게 견제를 받을 수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럼 회사의 침묵이 이해가 되지 않나요? 

이제 거의 다 온것 같습니다. 


혹자는 코미팜 밴드가 있는데 왜 또 밴드를 만들었는가?

밴드는 주주권익 주장만을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런 목적의 밴드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권익을 찾을때가 아닙니다. 회사가 망했나요? 회사가 부도덕한 짓을 해서 상폐위기에 있나요? 우리나라 회사중에 주주글 올리는 회사가 몇개나 될까요? 우리같은 주주들도 별로 없습니다. 여러분들 자격있는거 압니다. 오랜기간 회사 믿고 기다려 주셨으니까요. 근데 다 되가는거 같지 않나요? 코미팜을 바로 알고 코미녹스를 바로 알고 양회장님을 바로 알고 우리 스스로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이게 현시점에 손방장님이 밴드를 부활한 이유입니다.


그동안 우리를 괴롭혀온 지긋지긋한 딜레이! 이 딜레이가 이제 마법처럼 느껴지십니까?


제가 아는 한 회사는 한번도 거짓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오. 주주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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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주 전문 카페] (황금) 대장주 잡아라! ~~~

    04.26 08:20

  • 진검승부

    환율 급락/지수 급반등/외국인 대량 순매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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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검승부

    주식시장이 환율 변동에 민감한 이유

    04.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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