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업계 1, 2위를 다투는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가격이 하락하면서다. 전통 화학분야에만 집중해온 롯데케미칼은 내리막길을 걷는 반면 배터리, 생명과학 등 비(非) 화학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LG화학은 시황악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제적으로 배터리분야에 투자해온LG화학의 경우 시황악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자유로운 편이다. 석유화학 실적악화로 LG화학의 2018년~2019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3%, 17% 하향조정 되지만 오랫동안 투자해온 배터리부문이 올해부터 흑자전환하면서다. 특히 2020년부터 전기차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터리부문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LG화학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2017년 15GWh에서 2019년 60GWh, 2020년에는 90GHw로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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