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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전문가.코멘트9

주식 15개월차 시절 전문가 때문에 골병든 적이 있다.

1999년 7월 대우가 부도났고 코스피는 1천 포인트를 상회하여 주식을 그만 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주식팔고 시장을 떠났다.


근데 9월 대우증권 반도체담당 전병서 부장이 반도체호황은 최소 4년 더 이어진다는 인터뷰를 하였다.

그럼 4년은 아니더라도 2년 호황이 더 가면 주식을 그만 둘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투자 하다가는 번 것 까먹을 것 같아서 1999년 10월에 미래에셋 뮤추얼펀드에 가입했다가

1년 후 만기에 딱 50% 반 토막 되었다.


반도체 4년 호황은 커녕 1년 후 확 꺾여버렸다.

삼성전자 2000년 3월에 장중 392,000원 찍고 6개월 후 9월에 장중 121,000원 까지 폭락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반도체 실적은 9월에 고점이었는데 주가는 6개월 선반영되어 3월에 고점을 찍었고

바닥은 9월이었다.

전문가 믿었다가 개털되었다.


2007년 7월 코스피 2천 포인트 터치하니까 전문가들 일제히 3천 포인트 합창하였으나 불과 3개월 후

약세장으로 전환되어 다음 해 10월에 장중 892 포인트까지 추락하였다.

이게 전문가 라는 것들의 모습니다.


장중 892 포인트 까지 추락하던 날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김학주가 720 포인트로 폭락한다는

인터뷰기사가 있었고 3개 정도 증권사에서 750~780 포인트 예상된다고 하였으나 그날이 바닥이었다.

이게 전문가 라는 것들이다. 김학주 6개월 정도 지나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짤렸다.


금년 연초 증권사 63%가 3천 포인트 넘는다고 예상하였다.

결과는 2,606 포인트 까지 올랐다.

전문가 믿지말고 자신외 그 누구도 믿으면 안 된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서울 아파트 반은 거품이 왕창끼었다.

예를 들어 마포구 아현동 3년된 재개발 아파트 푸르지오 전용면적 59평방미터(18평)가

지난 8월에 12억에 체결되었다.


아파트 적정가를 판단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주식의 per 와 비슷한 게

대졸초임 몇 년분이냐로 판단한다.

요즘 대졸초임 평균 3,500만 원으로 치면 34년 분. 한 푼도 안 쓰고 34년 분을 모아야 한다.

아현동은 강남도 아니고 강변도 아니고 재개발이라서 자재가 고급도 아니다.

이 아파트가 도쿄 같은조건이라면 7억5천에서 8억 정도에 거래돤다고 하니 무려 50%

이상 고평가되어 한마디로 미쳤다.


아파트 전문가가 9월 초(?) 잠실교통회관에서 강연을 하였는데 300명 이상 몰린자리에서

서울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여 4~5년 후 또 폭등할 수 있고 서울은 향후 20년 동안 까딱없다고

했다는 주장이 매경에 실렸다.


이에 선배(부동산,주식 모두 고수)가 더는 눈뜨고 볼 수 없다면서 동아일보에 사비를 들여

추석 전에 개인 의견광고를 냈다.


주요내용은 서울 거품 왕창 낀 집 사면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2006년 9월 부터 2007년 서울 아파트 광풍불었는데 이때 주요 매수자는 지방 부자.


서울 투기꾼은 무릎아래에서 들어와 어깨 위에서 빠져나가는데 지방 부자가 호구노릇을

하고 무주택서민이 참지 못하고 분위기에 휩쓸려 대출 받아서 집 샀다가 깡통주택이 되어

문제가 되었다.


전문가는 몇 년 후 또 폭등한다고 주장하였고 선배는 폭락한다고 주장하였는데 누가 옳은지

결과가 궁금하다. 아무튼 전문가 믿었다가는 골병드는 수가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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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방송

  • 백경일

    ■[대장주 전문 카페] (황금) 대장주 잡아라! ~~~

    04.26 08:20

  • 진검승부

    환율 급락/지수 급반등/외국인 대량 순매수 재개

    04.18 19:00

  • 진검승부

    주식시장이 환율 변동에 민감한 이유

    04.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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