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3월물 옵션 외국인 거래 동향과 잡담.코멘트2

이번물의 시작 (3 월 9 일) 은 대바닥이었던 날입니다. 그날의 시가는 303.3
정상적인 양매도라면 대강 295 ~ 310 쯤을 밴드로 삼아야겠죠.

하지만 외국인들이 양매도하면서도 밴드 기준을 높여서 시작했습니다.

일단 풋은 워낙 단타 용도 그리고 현물헷지에도 많이 쓰는 것이라서 해석하기 곤란하고,
이번 물의 경우는 콜만 해석해봐도 충분할 것 같네요.

외국인들의 거래 동향을 보면

콜 317.5 를 매도하고 지수 오르니까,
콜 320 을 콜 317.5 에 비해 2 배 물량 매도하고 지수 오르니까,
콜 322.5 를 역시 콜 320 에 비해 2 배 물량 매도.
위 과정에서 꾸준이 콜 325 매수 확대.
그리고 콜 327.5 는 단타용 및 차후 콜 330 매도 합성 확대를 위한 비축.

언뜻 보기에는 올라오면 팬다인 것처럼 보이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약세 콜 스프레드 전략을 취하면서 지수가 오를 때마다 예전보다 2 배 물량 투입
선물 차트 30 분 봉을 보면 2 월 9 일부터 19 일까지 20 이평선이 대략 매일 2.5 씩 상승.
이번 물은 합성 운용하기 참 편했을거 같네요.

---------------------- 2 월 21 일 외국인의 합성 포지션 ----------------

외국인은 오늘 콜 320 과 풋 305 매도를 하고 있는데,
콜에 비해 풋을 더 많이 매도하고 있습니다.

305 ~ 320 사이 만기손익은 이익 고정
330 이상에서 이익 확대
320 ~ 330 구간에서 이익이 줄지만, 적어도 손해보는 구간 없게 확정
305 이하에선 쪽박입니다.

선물도 매수했는데, 선물과 같이 합성해서 보면 305 아래로 가면 쪽박.
305 이상 구간 어디에서도 손해가 없고, 지수가 오를수록 이익 상승입니다.

현물/ETF/선물과 같이 합성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늘 외국인의 선물, 옵션 포지션은 아주 강력한 상방 구축입니다.

---------------------- 3 월물 외국인의 누적 포지션

외국인의 선물 누적 매도량이 마음에 걸리시는 분들도 많을거 같은데,
롤오버해서 넘어온 물량, 롤오버할 물량 이걸 고려하면 달랑 이번물만 봐선 곤란합니다.
예전에도 외국인들이 매도물량 엄청 쌓아놨는데도 만기 지수 오른 사례들도 많고요.

또한 HTS 로 보는 선물 물량 수치는 당연히 페이크라고 봐야 합니다.
수치를 속일(?) 방법은 널려있으니까요.

현물/선물/옵션을 종합해서 보면
누적 포지션 역시 외국인들은 하방은 매우 큰 손해는 막는 정도로 헷지만 해두고 상방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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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 글을 보고 콜 몰빵 이러실 분은 없겠죠 ?
현물/선물/옵션 합성해서 운용하는 사람들 역시 알아서들 잘 하실것이고요.

다만 난데없는 하방 구축에 여념이 없을 사람들이 좀 있을거 같아서 써본글입니다.
현재 시장 참가자는 모두 다 상방 포지션 구축입니다.

하방은 조심 조심 짧게 치자 이 정도로만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상방이라 하면 콜 외가 잡아들고 기도매매하는 사람도 너무 많아서 골치.

이 사람들이 붙잡아놓은 콜이 워낙 많아서 수치만 보면 개미는 콜 몰빵이다

그러니 누가 지수 올려주고 싶겠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죠.

그런데 콜 외가는 올라봐야 개미들끼리 사고 팝니다. 개미들 호주머니에서 왔다 갔다.

콜 외가를 개미들이 아무리 많이 들고 있다 해도, 지수가 올랐다 해도 메이저들이 그거 결제해줄 일 없죠.

따라서 개미 콜 몰빵이니 지수 안 올린다는 것은 단타 관점 (하루 장중)에서나 통하는 얘기이고 만기지수와 무관.

또 하나 노파심. 합성 포지션 잡았으면 만기 전날까지는 모두 청산하는 것이 답입니다.

만기날 특히 3 월물은 모든 것들이 다 같이 만기인데, 이런 때는 지수 10 포인트 이동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죠.

만기 전날에도 청산하기 곤란할 정도로 손해인 포지션을 잡고 있었다 ?

그냥 포기하고 청산 후, 정 미련 남으면 만기날 소액 갖고 단타 뛰는 것이 더 나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