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8년 7월 16일부터 선물옵션 전문가로 활동을 시작한 풍년호입니다. 

팍스넷 곳곳의 게시판을 보면 전문가님들의 활약상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그냥 기가 죽습니다.

저는 아직 배워야 할 것과 스스로 다스려야 할 것들이 많은지라

견습생처럼 겸손하고 조촐한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첫 투자 전략으로 너무나 기초적인 부분을 짚어볼까 합니다.

바로 "시장의 숲을 보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간단한 사례로 설명드릴까 합니다.

주식이든 선물옵션이든 숲을 먼저 보지 못하고 작은 나무만 보면 정말 큰 수익을 얻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숲은 무엇이고 나무는 무엇일까요?

제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숲을 본다는 것은 지수나 개별주식의 중장기적인 방향을 말하는 것이고

나무를 본다는 것은 일봉의 모양이나 분봉의 추세를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게 차트를 배우고 캔들을 배우신 분들은 나무는 열심히 보실 것입니다.

그런데 숲을 보자니 참 막막할 것입니다.

일봉창을 열고는 장기 이평선의 방향을 요리조리 보아도 대충의 방향은 알까싶은데

도대체 어디까지 오르고 어디까지 빠질 것인지 도무지 예측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상승의 윗 꼬리나 하락의 아래꼬리를 예측하기가 어렵고

심지어 지나온 차트를 보아도 왜 저기까지 올라갔고,

왜 저 곳까지 내려갔다 올라오는지를 몰라 답답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흔히들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시장은 예측이 불가능한 거야, 메이저 마음대로 하니까”

즉 숲은 개인이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견론을 내려버리는 것이죠.

그래서 일봉의 모양이나 분봉만 보고 단타에 습관이 들게 됩니다.

결국 숲의 흐름을 타고 큰 수익을 내는 일은 포기하게 되는 것이지요.

과연 그럴까요?

숲의 흐름은 경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아주 간단한 사례에서 하락의 끝(단기)이 왜 그 지수까지 였어야 했는지 풀어보는 간단한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위 그림을 보시면

선물지수의 저점이 290.20입니다.

왜 저곳이 저점(반등점)이 되었을까요?

경우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략적으로 그 이유를 찾아보면 이러합니다.

지수의 꼭지점이 341부근, 저점이 290입니다.

중간의 박스권이 약 21 포인트 정도(326~305)에 걸쳐 입니다.

여기서 꼭지점과 박스권 상단의 차이가 약 15포인트가 됩니다(위 녹색 기둥).

재미있게도 박스권 하단과 저점의 차이가 역시 약 15포인트가 됩니다(아래 녹색 기둥).

서로 데깔꼬마니를 만들고 있는 것이죠.

290이라는 저점이 나온 나름의 이유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왜 이런 모습을 그리는 걸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고 메이저들의 공식이 있습니다만,

그냥 시각적으로 대충보아도 수학적인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보일 것입니다.

결국 시장은 과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증명의 하나입니다.

또 차트는 매수매도의 힘을 보여주는 기록이고

그 속에 전투의 역사가 남아 있기도 하구요.

저의 경험으로 보면.... 차트 속에는 자연의 습리가 자연스럽게 숨어 있고,

그 것을 읽어내는 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숲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일봉이나 분봉 캔들의 모양을 보고 시장의 나무를 읽는 법을 충분히 익혔다면,

이제는 큰 숲을 읽어내고 멀리 바라보며 큰 수익을 취하는 훈련을 하는 것은

참으로 좋은 투자전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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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만남을 기대합니다^^

- 풍년호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