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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테마주 아름다운 거짓말(2)코멘트2

고구려의전설 조회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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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는 수 많은 상장기업들이 있어요.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무슨 수단을 쓰든지, 사막 오지라도 뛰어들어요.

물건만 팔 수 있다면 24시간 밤새도록 공장을 돌려 만들어내요. 공장에 사람 없으면 외국 근로자 채용해서라도 돌려요.

물건이 팔리는데 자금이 없으면 달러 사채빚을 내서라도 융통해 공장 물건을 만들어내요. 기술이 좋아 제품 품질도 좋아요.

 

국내에 공장 세울 땅이 없으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 세계 어디라도 찾아가 억지로라도 만들어 생산해내요.

세계 유명메이커 물건 주문받아 OEM 방식으로 생산공급도 해요. 돈이 되면 어떤 제품이라도 밤새워 365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그런데 왜 수익을 쥐꼬리만큼 내고 그 알량한 분기실적을 제대로 못내놓을까요? 실적만 좋으면 주가도 상한가 3방 문제 없을텐데요.

 

문제는 자신있게 만들어낸 물건이 잘 안팔리는데 있어요. 세계 각국 시장에 수 많은 신제품 물건이 매일 쏟아져 나와요.

공급물량은  매일 산더미처럼 쏟아져 나오는데 필요로 하는 수요는 한정되어 있어 시장에서 품질과 가격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져요.

시장에서 팔다 안팔리고 남는 물건은 재고로 남아요. 창고에 재고가 쌓여 넘치면 생산량을 줄이든지 생산을 멈춰야 해요.

 

GM자동차가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신차를 생산했는데 시장에서 안팔리고 재고만 자꾸 쌓여 자금회수가 안되자 공장 근로자 임금도 감당이 안되어 공장 문 닫기 일보직전이에요.

하이트진로가 맥주 열심히 만들어 이마트에 보내면 매장에서 외국수입맥주와 치열한 판매경쟁을 해야 해요. 안팔리는 맥주는 재고창고에 쌓여요.

전세계 인구가 마실 맥주 생산할 능력이 있어도 시장에서 팔리는 수량 정도만 생산 공급하다보니 공장가동율은 50% 수준이에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모두 세계적인 조선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인데도 적자에 시달리고 근로자 월급 때문에 노조와 협상에 시달려요.

배는 잘 만들 수 있지만 주문이 들어와야 만들지 그냥 무작정 만들 수 없잖아요? 시장에 공급하는 경쟁자는 많고 수요가 적기 때문이에요.

기업은 공장 라인 50%가 쉬고 있어도 근로자 월급은 꼬박꼬박 챙겨줘야 해요. 이러면 기업주와 주주는 먹을게 없어요.

 

남북경협주가 이번에 큰 수혜를 받아 북한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고  신제품 물건을 대량생산한다고 가정을 한다면요,

세계시장에 필요한 수요는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신제품만 대량으로 생산 공급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해요.

생산된 물건 중 안팔린 물건은 재고로 창고에 쌓이는 거에요. 시장 수요를 초과 생산하면 치긴게임을 벌여야 해요.

 

재고도 유통기한 지나면 폐기물처리 비용만 더 들어가요. 중국공산당 기업처럼 안팔려도 무작정 마구 만들어 낼 수 없어요.

한국은 자본주의 경제여서 기업은 자기 돈으로 공장을 운영해야 해요. 재고만 쌓이면 부도나니까 시장에서 팔 수 있는 량만 생산하고 있어요.

북한주민들은 먹을 식량도 부족해 어렵게 사는 가난한 지역이에요. 큰 공장에 취직해 월급을 받는다고 금방 부자되지 않아요.

 

개성공단입주기업들 북한노동자들에게 값싼 임금주고 일 시키며 초코파이 하나로 야근 시키는데, 북한주민들 어느 세월에 부자되겠어요?

신형 전자제품, 자동차, 아파트 등 삐까번쩍이는 한국물건이 아무리 좋아도 북한주민들은 극빈층이라 구매여력이 없어요. 공짜로 배급해야 해요. 

공장에서 일하며 월급을 한 푼도 쓰지않고 꼬박꼬박 저축해 돈이 쌓여 축적이 되려면 10여년 이상 세월이 걸려요. 

 

10여년의 세월 동안 북한주민 가정마다 저축한 돈이 축적되어야 그 때 시장에서 소비 여력이 생길 수 있어요.

북한에서 공장이 돌아가고 물건이 쏟아져 나오면 남한 기업들에게는 시장에 또 다른 새로운 경쟁자가 출현한 거에요.

자유시장 경제는 치열한 경쟁이에요. 북한 물건보다 품질 성능 가격에서 떨어지면 시장에서 도태되는 거에요.

 

지금  대한민국 기업들이 북한 땅이 없어 공장 못짓고 물건 못 만들어 대박을 못내는게 아니잖아요? 실력은 있는데 시장 수요가 적은 거에요.

시장에 없는 수요가 북한 공장 돌린다고 갑자기 급증하나요? 남한 수요는 일정한데 북한 공급이 늘어나면 해외로 밀어내야 해요. 안에서 재고 안고 자빠질 수는 없잖아요.

10여년의 긴 세월 동안 북한주민들 부자되는 그 날 까지 남한사람들은 먹을 것, 입을 것, 쓸 것 모두 반을 잘라 공급해야 해요.  

 

독일이 통일되자 당시 외국투기자금과 헤지펀드, 글로벌 기업들이 모두 한 몫 크게 잡으려고 판돈 싸들고 모두 몰려갔어요.

엄청난 자금이 독일에 몰려 들어갔는데 가난한 동독주민들 물건 살 여력도 없는 형편이고, 기약없이 투자금이 꽁꽁 묶이는 바람에 투기세력과 글로벌 헤지펀드들은 큰 손실을 입고 탈출했어요.

글로벌투자자금을 유치해 북한에서 투자금을 회수하려면 10여년의 긴 세월 동안 기다려야 해요. 꿈은 대박이지만 현실은 냉정해요. 

 

남북경협테마주 이름은 아름답지만 어느 천년 세월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요? 올해 주주들에게 배당이나 제대로 하면 좋겠어요.

지금도 여기서 여태 수익을 못내던 기업이 북한에 가면 수익내나요? 개성공단 입주기업 보면 정답 나와요. 맨날 굶고 있어요.

투자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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