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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시황

■팍스 시황방 글의 색깔이 세월과 함께 점점 변해가요...코멘트12

아주 옛날... 내가 쓴 글들을 지금 읽어보면 스스로 감탄할 정도로 감성이 넘치는 글이고 따스한 글도 많습디다.


난 원래 성향이 중도적 스타일 이고 굳이 세분화 한다면 온건한 우파? 그정도의 성향인데... 긴 세월 이곳에서 글 쓰다보니 보일듯 말듯 변해갑디다. 그리고 이젠 너무 많이 변해서 주변 이웃님들이 나보고 다들 골수 우파라고 하는군요... ㅜ.ㅜ


곰곰 생각해보니... 내가 변한건 나 자신만의 문제만은 아닌듯 해요. 사람은 환경의 동물인지라 주변의 환경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십여년 전부터 이곳 시황방에서 가장 싫어한 인간들이 여론몰이 사이버바퀴버러지들 이었습니다. 당시 난 그것들이 두룹킹 패거리류인지 몰랐지만 뭔가 조직적이란 사실은 알았어요. 그래서 꾸준히 그들과 맞섰습니다. 시황방을 어지럽히지 말라고!! 시사방으로 가서 놀아라고!!


그런데 아시다시피 그들은 완전 좌빨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조직적으로 나를 갈구었는데 하나같이 하는 소리는 친일파니 꼴통보수니 그런 악플만 달더군요. 여기서 날 쫓아내려고 뭉쳐서 아주 온갖 술수를 다 쓰덥니다. 그래서 난 결심하였습니다. 저들에게 맞서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완전 대칭점에 서서 똑같이 저질스럽게 대해주는 것이었습니다. 나도 똑같이 그들이 싫어하는 정치글을 마구 올려서 괴롭히는 것이 최고의 대응법 이더군요.


게다가 언젠가부터 저들은 일베라고 합니다. 난 그게 뭔지 몰라서 검색을 해봤어요. 그리고 그 사이트에 들어가 눈으로 확인해봤습니다. 와~!! 신세계 더군요. 미친놈들 와글와글 사이코들도 많고...


그런데 신기한 건... 그런 와중에 나름 그들만의 규칙성이 있고 열개면 세개 정도는 아주 날카로운 논리와 팩트가 있는 감탄스러운 글도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면을 보니 나름 인텔리였고 높은 지적수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의외인데?? 여긴 루저 히키백수 찐따들만 모여있다더니 안그렇구나... 가끔 대단한 지성들도 섞여있구나...


그리고 주식하다 보면 요즘처럼 정치적인 정보가 필요할 때가 많은데... 그곳이 가장 정보가 빠르고 냉정한 시각으로 분석해놓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걸러서만 읽는다면 투자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가끔 눈팅만 할뿐 다른 건 없습니다.


난 파레토의 법칙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집단의 20%만 그나마 사고능력이 됩디다. 80%는 그저 무뇌하게 추종하거나 좋은게 좋다는 식의 절충형... 그리고 그 20% 안에서도 4% 정도만이 최고의 지성을 뽐내덥니다.


여기서 제가 평소 즐겨 말하는 개돼지궁민들 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다들 병쉰같이 기사 나오는대로 다 믿고 와~!! 그래요... 휴... 난 깨어있고 싶어요.


암튼 그렇게 난 서서히 우파가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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