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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트레이딩

    72턴. 승. 무포.

    찌찌쭈쭈 조회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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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달 장중 승부마저 소홀히 하고 들고 잇던 종목이 있었는데,

    지난번 급락때 800만원 가량 찔러서, 수익이 어제 오전까지 130만원이 나 있었다.


    그런데 오후들어 밀리기 시작하더니 수익이 줄고 줄어 70만원 언저리까지 가네?

    종목은 좋은데다 곧 호황을 맞을 준비가 되어있어서, 수익을 실현 하고 싶었음에도 안했더니만,

    기어이 오늘까지 밀리면서 수익이 점점 사라져 갔다.


    50만원까지 내려왔을때,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좀 더 지켜보자 그랬었는데,

    오후장 들어 장이 밀리니까 하~  수익이 거의 다 사라졌네.


    사실 호가를 봐서는 어제 오늘, 기관이나 외국인 딜러들이 팔아제끼는 그 특유의 호가창을 보여줬고,

    수익이 크게 나 있을때는 무조건 베팅을 거둬 들여야 한다는것을 알고 잇었음에도,

    이번에 수익이 크게 나면, 증액을 더 해서 다시 대형주를 만질수있다는 기대감에 홀딩을 했었던 것이었다.


    두눈 뻔히 뜨고 당한거다.


    나의 욕심에...


    나의 욕심....



    -----시팔! 
         주식 헛 했다카이! 
         주식 27년 헛 했다카이! 


    -----급락에 잡아가 최저점 잽했는디.

         시팔 9장 밖에.

         백삼십장은 땄어야 했는디.  시팔 노무 9장..


    -----급락장 최저점 잽했는디...  원샷으로 잽했는디...


    -----마! 오늘은 주식 틀렸다 카이!

          주식 27년 헛했다 카이!


    나는 한탄을 쏟아내며 온 거리를 걸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모르고 정처없이 걸었다.

    그러다가 다가오는 누군가와 부딪히며 휴대폰을 떨어뜨렸다.


    나와 부딪힌 사람은 대머리에 50대 중년인데, 특이하게도 여자 간호사 복장을 하며 가다왔다.


    그는 그의 옷자락에 달려있는 딱단추를 똑딱똑딱 거리면서

    '체크 남방이 똑딱이면 이상한가요?  이 쪼다야~!   흥~~!!  '  이러고는 총총히 사라졌다.


    나는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들어, 내가 귀신을 본것인지 괴물을 본것인지 아리송해 지기 시작하면서,

    내가 떨어뜨린 휴대폰을 주웠는데...  휴대폰은 이미 액정도 나가 있고, 배터리도 닳아 있었다.


    수익이 사라진 충격에 그만, 고장난 휴대폰에다 대고 혼자 중얼대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가까스로 정신을 수습하고 내 방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내 방은 좀 전까지의 내 방이 아니었다.

    빗발로 얼룩얼룩 얼룩진 채 한쪽이 축 처진 반자,

     군데군데 속살이 드러나 더러운 벽지, 지퍼가 고장 난 비닐 트렁크,

    절뚝발이 날림 호마이카 상, 제 몸보다 더 큰 배터리와 서로 결박을 짓고 있는 낡은 트랜지스터라디오. 우그러진 양은 냄비와 양은식기들,

    이런 것들이 어제와 똑같은 자리에 있는데도 어제의 것이 아니었다.

    그것들은 다만 무의미하고 추했다.


    어제의 그것들은 일사불란하게 나의 계좌를 구성하고 있었지만, 지금 그것들은 분해되어 추한 무용지물일 뿐이었다.

    판잣집이 헐리고 나면 판잣집을 구성했던 나무 판때기, 슬레이트, 진흙덩이, 시멘트 벽돌, 문짝 들이 무의미한 쓰레기 더미가 되듯,


    내 계좌를 구성했던 내 종목들이 무의미하고 더러운 잡동사니가 되어 거기 내동댕이쳐져 있었다.

    나는 그것들을 다시 수습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내 계좌에는 이미 주식조차 없었다. 다 팔아서...


    나는 미국이 내 계좌를 훔쳐 갔다는 걸 비로소 깨달았다.

    나는 분해서 이를 부드득 갈았다.


    그러나 내 수익을, 내 수익의 의미를 무슨 수로 돌려 받을 수 있을 것인가.


    긴 고독속에서 생각을 정리한 나는 컴퓨터를 키고, 팍스넷에 접속하여

    한글자씩 정성들여 타이핑을 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팍스넷을 보고 있었고 지금도 보고 있다. 75억 놓친 이야기가 아니라 150억 놓친 이야기이다.
    내가 팍스넷에서 글을 쓰는 동안에 매우 특별한 일이 있었다. 이라크전이 시작될때 또 전쟁중에 내가 이라크전에 대해 글을 쓴 것이 부시 정부와 미군에 의해 받아들여져서...................................'


    끝~!


    참고자료: 150억 놓친 이야기 + 빗속을뚫고님 경마글 + 박완서 '도둑맞은 가난'

    특별출연: 딱영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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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달 농사 망쳤다 카이!! 주식 헛 했다 카이!!!


    장노인의 한탄을 이어가는 하루였습니다.  130이 10만원으로~ ㅋㅋ

    10만원이라도 건진게 어딘가 싶네요. 팔고나니 후련합니다.  무포로 갑니다.

    멘붕은 창작으로 풉니다! ㅋ


    설 전에 하루 남았네요.  내일 수익들 듬뿍 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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