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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레이딩

전업투자를 꿈꾸는 그대에게---주식우주론자의 글쓰기코멘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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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다니는 투자자 중에 전업투자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전업투자자를 꿈꾸는 가장 큰 이유는 조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적은 월급으로는 도무지 앞날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 때문이다. 자본주의가 고도화되어감에 따라 생활수준이 올라가고 그에 따라 주거비와 물가상승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수익압박을 받는 것이 현대 생활인의 모습이다. 또 주식투자야 말로 흙수저에게 남은 마지막 남은 사다리이다. 신분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 가진자들과의 경쟁에서 도무지 경쟁이 되지 않는 흙수저들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가 비트코인 광풍때 그 실체를 온전히 드러낸적이 있기도 했다. 주식은 여유있는 사람들보다도 여유를 찾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저런 이유로 직장인 투자자들에게 전업투자자야 말로 꿈의 직장인 것이다.  

생각해보라, 주 5일 하루 여섯시간 컴퓨터에 앉아 주식매매를 통해 월급이상, 혹은 따따블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가 있고 자기 마음대로 얼마든지 컴앞을 떠나 훌쩍 동유럽으로 여행을 떠날 수도 있는 자유로운 생활,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생활이며 그 달콤한 유혹을 견디기 어렵다.  세상에서 사람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돈을 버는 직업이 얼마나 짜릿한 일인지 해본 사람만이 알 수가 있다. 그 뿐이냐 주식투자에 성공해서 개미가 슈퍼개미로 진화를 하면 재벌회장이 부럽지가 않다. 막말로 한국은행에서 찍어내는 돈이 모두 내 돈처럼 보이고 거래 지점 은행장은 내 수하가 되는 것이다. 이런 꿈을 갖고 직장에 사표를 내고 전업투자자에 나서는 사람들이 실지로 적지가 않다. 하지만 전업 한달후 자신이 얼마나 허황된 꿈을 꾸었는지 깨닫게 된다. 한달 월급이상의 수익율은 커녕 깡통에 대한 두려움, 변화무쌍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 개인들의 돈을 털어내기 위해 벌어지는 각종 작전이 횡행하는 주식시장의 무자비함, 배임,횡령,사기,잠적,위장,거부,회피--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세상의 온갖사기꾼들은 이곳에 다모여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게다가 위협받는 건강--언젠가 주식수익은 불노소득이라고 거래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어느 국회의원의 이야기가 기사화된 적이 있다. 나는 그 국회의원을 컴 앞에 앉혀놓고 딱 한달동안만 주식거래를 해보라고 시켜보고 싶다. 이짓거리가 과연 불노소득이냐고. 그 국회의원의 바램으로 불로소득을 얻기위해 고군분투하는 개인투자가들이 모두 주식시장에서 철수하면 어떤일이 벌어질지 상상해보라. 사냥터에서 사냥감이 사라지면 사냥꾼 역시 사라진다. 외국자본은 철수를 할 것이고 주식시장은 말그대로 완전 붕괴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외국인의 화살을 맞아가며 주식시장을 지키는 우리 개인들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들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고마움을 모르는 일부 국회의원및 정부정책입안자의 시각이 한심하기 짝이없다.  각설하고,

모 국회의원의 시각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투자자, 특히 전업투자자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각을 갖고 있다. 주식은 도박이다, 주식을 하면 패가망신한다. 언론에서는 주식투자에 실패해서 일가족과 함께 동반자살을 했다는 기사를 잊을만 하면 올려댄다. 그래서인지 나는 지금까지 친구나 친지들을 만났을때 주식투자를 한다는 이야기를 한번도 한적도 없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다. 그만큼 주식투자에 대해서 부정적 인식이 사회에 팽배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전업투자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의 관계이다. 전업을 하려면 가족의 이해와 동의가 있어야 한다. 특히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의 이해까지 바라진 않아도 아내의 동의, 내지 묵인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전업투자자들은 집에서 매매를 하는데 종종 아내와 부딛히기 일쑤이다. 전업생활을 일년, 이년 혹은 십년이상 하다보면 아내와의 충돌은 피할 수가 없다. 여유가 된다면 집이 아닌 트레이딩 룸에서 매매를 하는 곳이 좋다. 내 경험상 주식투자를 하다가 왕창 깨진날 아내 앞에서 표정관리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 깨지거나 물렸다고 아내에게 하소연할 수가 없다. 자존심은 둘째치고 돈에 민감한 아내가 그 사정을 알아줄리만무다. 전쟁터에서 부상을 당하면 위로를 해줄순 있을지 몰라도 주식투자를 하다가 돈을 잃었다고 위로를 해주는 여자는 없다. 당장 때려치우라고 소리나 안지르면 다행이지, 천사처럼 술한잔 따라주며 위로해주는 아내는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말이다. 조용히 골방에 홀로 앉아 술한잔 마시며 오늘의 매매를 머리속으로 복기하며 쓰린 속을 달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일이 어쩌다가 생기는 일이 아니고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수시로 불쑥불쑥 찾아오는 게 문제이다. 돈을 잃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아내가 매매하는데 옆에와서 잔소리를 해대면 그날의 매매는 최악을 치닫는다. 경험상 아내의 잔소리를 들으며 매매를 하다가 수익을 낸 적이 한번도 없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부부가 함께 주식매매를 하는 것인데 부부가 주식투자를 함께하면 소는 또 누가 키우겠는가, 

아내가 없는 미혼의 경우 부모의 압박 또한 무시 못한다. 대부분의 어르신은 주식투자는 곧 도박이다 라는 인식이 강하다.

모든 부정적인 인식과 압박과 스트레스를 일거에 날릴 수 있는 방법은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다. 당연히 수익을 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가 게임속에서 몹을 때려잡기 위해 사냥터에 가기전 방어구와 무기를, 하다못해 뼈단검이라도 들고 나가는데 진짜 전쟁터못지 않은 주식시장에 변변한 무기하나 없이 방어구조차 갖추지 않고 나가는 것은 말그대로 사냥감이 되겠으니 잡아잡수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장기간 꼼꼼히 검증을 한뒤 전업을 해야한다. . 그래야만 소중한 재산을 지키며 가족과의 관계도 굳건히 지킬수 있으먀, 말그대로 꿈의 직장을 얻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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