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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레이딩

화순수만리님을 추억하며코멘트6

첫사랑비비안 조회3346

참으로 오랜만에 이곳에 글을 올리는듯 합니다.

오랜만에 이곳을 들러고 보니 낯익은 필명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군요.


화순수만리님 하면 먼저 떠 오르는 이미지가 시골사진관에서 찍었을 법한, 어린 손자를 안고 찍은 성실해 보이는 중년의

남자가 떠오르는군요.

그 당시는 부인과 함께 무슨 가겐가를 운영한다고 들은듯 하군요.


십년쯤 전이어서 기억나는 필명은 "저승호랑이(?)","차떼기 몰빵" 정도 랍니다.


당시 저승호랑이 님의 모투계좌 사건으로 많이 시끄러운 시기였죠.

모투계좌를 실투계좌인양 올렸는데 그게 나중에 들통이 난 에피소드죠.

물론 그럴수도 있죠.

그러나 문제는 사과하라는 팍스넷 여론에 맞선게 불상사였죠.

모투의 "모" 짜만 나와도 으르렁 거리면서 윽박지르기 일쑤였고, 결국 제대로된 사과가 없었던거죠.


차떼기 몰빵님 또한 호불호가 갈렸던 분이셨죠.

손실없는 불가사의한 일지를 매번 올리셨는데...

문제는 가린일지 였다는 것이지요.

비판여론에 대응하신 방식 또한 빈정거림(좋게말해 "냉소" 좀 더 세련되게 말해 "시니컬")으로 일관하시더군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글이 유순해 지고 균형잡힌 글이 매력적이었죠.


내가 팍스넷에서 본 글중에 가장 적확한 표현력과 전달력을 가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누군가 작가로 나서 보라는 댓글을 단 것을 보곤 했는데 나도 깊이 공감했던것 같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표현력에서 "마루야마 겐지"의  문체를 떠 올릴 정도였지요.


각설하고...

당시의 화순수만리님의 수익은 한달에 사오백만원 정도의 수익이셨던 것 같아요.

그 정도의 수익은 당시만 해도 보편적인 수준이었죠.

왜냐하면 상하한가 +-15% 시절에는 상한가 따라잡기만 제대로 해도 그 정도 수익은 어렵지 않았거든요.

그러나 유독 화순수만리님의 일지가 관심을 끈 것은 꾸준하게 일취월장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 후 상하한가+-30%로 바뀌면서 스켈퍼들이 설 자리가 없으진 후에도 님은 변신을 거듭하며

지금 이 자리에 우뚝서신거죠.


저 자리에 서기 까지 얼마나 많은 고뇌가 있었을까를 생각한다면 감히 그 성취를 폄훼할수 없겠지요.


시장을 떠나 있다가 오랬만에 들러고 갑니다

당시 "선견지명"으로 활동하면서 리먼사태 때 터무니(?)없는 수익일지를 올렸다가 가라일지 파문에 휩쌓여 거래 증권사에 자료공개를 요구했던 일등이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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