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유머방
어제 "우끼는 이야기" 중 대출을 언급했었다.
그에 관한 이야기다.
부족자금을 빌리기로 하고 신청했다.
직장이 은행이라서 대출은 쉬이 해결한 터.
영업1부 여신담당 (입행동기)한테서 연락이 왔다.
책임자 왈 "대출 받는거, 부모님 아셔?"
나 : " 아뇨 "
대답과 동시에 " 안돼 " - 거절 !!!
나 : 네에에???
내 명의 소유 부동산이 있었다.
편의상 아버지가 돌려 놓은거
겁도 없이 몰래 담보로 제공하는 것이다.
담보물의 감정액 적정성보다
입행한지 6개월 남짓 촛짜 신입이 거금을 신청하는데 대한 거부감이었다.
나 : 그럼 감액해서라도 좀 ~~ . 사정, 사정 ~
" 반으로 해 "
그동안 모아 둔 급여 + 대출금 = 삼성전자(0,000주) 매수.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던가?
그 책임자 - 친구 만나러 증권부에 들렀다.
증권 매수품의서 휠껏 - "바쁘네" , "넷", "요즘 눈여겨 보는 주식 있나?"
그때 신청 대출금 1/2로 줄이는 바람에
당초 계획한 주수량에서 1/2 줄여 매수한 복수심이 꿈틀, 시큰둥 퉁명 ~
"모르겠는데요" <--- 상황 끝.
그 양반 매수품의서에 적힌(훔쳐 본) 종목을 매수한 것이었다.
나중에 무차게 고생했다고 - - - - -
기관이 정책적으로 매수하는 경우 절대 손절매는 용납이 안 되며
보유기간은 때론 10년이상인 경우가 허다하다.
그 앙금으로 영업1부 객장을 통하는데 꽤 곤란을 겪었다.
그런데 요즘 삼성전자 날개달고 , 그럴때마다
그럴때마다 자꾸 그 양반이 나를 찾아온다.
약간 말려오른 오른편 입술, 사이로 언듯 보이는 누른 금 어금니하며
늙지도 않고 그 당시 모습 그대로 - - - -
(주식을 하다보면 욕심을 주체 못하고, 나중에 생각해 봐도 이해 안되는
결정을 하는 때가 있다}.
주식격언 : "쉬는 것도 투자"다.
이상.
굳럭!!!
*주식은 본인 판단과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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