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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中,한국기업 전체 계좌조사..세무조사 압박 | MBC | 다음뉴스

[단독]中,한국기업 전체 계좌조사..세무조사 압박 | MBC | 다음뉴스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은 단독보도로 시작합니다.

중국 당국이 롯데뿐 아니라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 전체에 대한 계좌조사와 동향파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앵커 ▶

중국 공안들이 한국 업체에 불시에 방문해 한국인 명부와 사드에 대한 의견까지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양 김필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일 중국 선양에 있는 한국기업 곳곳에 공안이 들이닥쳐 출자 형태와 운영 현황 등을 확인하고 돌아갔습니다.

오늘부터는 베이징에서도 한국 업체마다 공안이 찾아가 한국인 명부를 조사하고 기업대표의 사드에 대한 의견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 관계자] "(공안이) 갑자기 찾아와 한국기업인가, 외상독자기업인가, 업종이 뭔가 물어보고 갔습니다."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 기업과 한국인 전반에 대해 전방위적인 동향파악에 나선 겁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28일 한국 기업 전체에 대한 계좌조사를 실시하고 동향파악을 강화하라는 공안 수뇌부의 구두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몇몇 한국계 은행에는 한국 기업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를 하겠다며 대출자료와 입출금 내역을 준비하라는 당국의 통지가 하달되고 있습니다.

[한국 교민] "계좌조사를 공안에서 한다는 건 범죄사실이 있어야 하는 건데 앞일이 어느 정도 예고된 게 아닌가…"

대출 당시 작성한 용도에 맞게 돈이 쓰였는지 증빙자료를 갖춰야 하는 데다, 거래 내역을 모두 뒤져 세금포탈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어서 대기업은 물론 교민이 운영하는 중소 업체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 관계자] "세금을 낸다든가 벌금을 낸다든가 중소기업도 똑같은 방법으로 한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갈수록 노골화되는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교민들은 숨죽이며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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