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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옵토론실] 선물 코스피 : 음모론적인 접근코멘트7

수요일 장초반 뒤를 돌아보지 않는 급등을 이뤄낸 후 금일 손바닥 뒤짚기 같은 반락이 나왔습니다.


물론 시장의 흐름에 따라 상승과 하락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지만 


올해 들어 두 번의 이해하기 어려운 강력한 반등과 묘한 타이밍을 이루는 사건들을 겹쳐보니


상당히 합리적인 의심을 부르는 부분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보다 선도적인 반등이거나 딱히 확실한 수급의 변화 없이 시장의 발작과 같은 상승은


3월5일 처음 발견되었는데 전일 종가대비 +8포인트 수준의 반등으로 


당시 저점인 304.6 대비 20포인트 가량의 급반등이 8일간(약325까지)이어졌고


그 상승 흐름이 3월 21일 오버슈팅과 미국시장의 급락에 맞춰 다시 310 라인으로 회귀.


다시 하방 X파의 흐름에서 3/26일과 4/4일 저점을 310의 저점을 두 번 확인하고 


만기까지 311~315의 확실한 박스권을 형성하고 4/17까지는 315라인을 지켰는데


4/18일 기준가 대비 장초반 30분만에 4P의 상승(물론 글로벌 상승이 동반되었으나)이라는


다소 쌩뚱맞은 패턴의 폭발이 나타나고 어제 320을 돌파.


결국 3월 5일과 4월17일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걸까...





결국 우리는 차트를 분석하고 패턴을 찾아내어 투자의 포커스를 맞추는 사람들이기에


미국이 상승했으니 그런 것 아니냐는 질문은 너무 진부합니다.


또한, 2018년 들어 미국의 폭등과 폭락에 디커플링한 경우가 너무도 많기 때문만도 아닙니다.




3월초 반등에서 상당히 정치적 성향이 강한 반등이기에 신뢰가 떨어진다고 말씀드렸던 바,


글을 올릴 때만 하여도 저만의 착각이라고 느꼈기에 상세한 내용을 부연하지 않았던 것인데


그제 시장의 급변을 보고나니 상상과 의심에 근거가 생겼다고 해야할지,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청와대 청원이 20만건이 넘어 공매도 금지에 대한 해명을 하라니까...


공매도의 순기능도 있으니 순간적인 역기능만 부각되어 섣불리 공매도를 금할 수 없다고


답변하고 있습니다.


전 정권과 달라진 소통이 이런 것입니까?


그 공매도의 순기능에 대체 이 많은 민초들이 무슨 덕을 보고 있는지


그것만이라도 알 수 있다면 정말이지 좋겠습니다.



안희정 전도지사의 성추행 사건이 터진게 3월 5일이고


드루킹과 현직 여당핵심의원의 여론조작 사건이 알려진 것과 다르게 밝혀진 게 4/16일입니다.




3월 5일 밤 10시......


남북정상회담 뉴스가  야간시장에는 생소할만큼인 2.7%의 상승을 이뤄냈다고 믿고 싶습니다.


30분에 4포인트의 상승이 이뤄진 그저깨 시장은 글로벌시장의 안정화 덕분이었다고 믿고 싶습니다.


2017년 우리는 대망의 KP200  300포인트 정복을 정권 교체와 함께 이뤄냈고


그것은 새 시대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긴 시간 고통 받던 코스피가


비로소 날개를 핀 것이라 믿어 왔습니다.




4/6일 삼성증권 사태로 우리는 그 동안 무차입 공매도가 얼마나 만연하였었는지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정확히 그 다음 날부터 우는 놈 떡 하나 더 준다며 연이어 터지는 건설주의 폭등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10%의 양도세를 적용 받아 당장 다음 달 세금폭탄이 현실화 되었고


서울 시내 내 집 하나 덜렁 가지고 있을 뿐인데 내년부터는 보유세를 더 올린다고 하니


도대체 뭐가 좋아지고 있는 것인지 가끔은 의문이 듭니다.




사후증거금제 폐지와 증권시장 당일 결제제도, 공매도 금지와


파생시장신규진입장벽제거(예탁금, 사전교육/모투/1년선물제한 등) 등 정말 자본시장에 


필요한 조치들은 양도세만 올라갔을 뿐 하나도 달라지거나 나아진 게 없습니다.


알고리즘은 극에 달해 여러분의 매매 하나하나에 역반응을 보이며


계좌를 털어가기에 여념이 없는 시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어제 오랜기간 보유했던 삼성전자를 전량 처분하고 나니


예상가를 넘어서는 급등이 이어져 많이 허탈했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하루만에 매도가 아래로 내려오니 뭔가 안도감이느껴지면서도 어색한 기분...


이 시장에서 10여년을 하루 같이 살아왔겄만 요즘 들어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모든 조건이 공정한 상태에서의 금융거래는 정녕 꿈이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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