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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옵토론실] 선물 글로벌 이슈및 주간전망코멘트1

잭슨홀 미팅·신흥시장 환율에 주시하라


이번 주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오는 22~25일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잭슨홀 미팅에 쏠려있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매년 와이오밍주에서 주최하는 이 모임에서 제롬 파월 미연방준비은행(연준) 의장이 미국의 통화정책에 관해 어떤 발언을 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터키 리라화 폭락에 이어 중국 위안화의 약세도 면밀한 관측의 대상이다. 미 달러화의 강세에 따른 이머징마켓 주요국 통화들의 약세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정체를 나타내고 있는 유로존의 성장 여부를 판가름할 지표에도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1. 달러/위안화 환율 7위안 돌파할까

중국 위안화 가치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 대비 위안화는 7위안 돌파 작전에 있다. 지난주에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회담 재개 예정 소식에 양국이 무역 갈등의 해법을 찾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중국의 정책결정자들은 단기 매도를 막고 위안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일부 역외 대출을 금지하고 있다.

위안화는 지난 3윌 이후 가치가 약 10%b 하락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 무역 분쟁 우려까지 겹친 결과다. 앞서 나온 고정자산투자, 산업생산, 소매판매는 모두 부진했다.

지난주에는 발표된 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위안화 가치에 대한 하방 압력이 누그러졌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머징마켓에 대한 글로벌 투자 기피로 인해 달러/위안화는 여전히 7위안을 향해 다가갈 가능성이 있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의 추가적인 약세와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방어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 보일 것이다.

2. 잭슨홀 미팅을 주목하라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 시즌이 돌아왔다. 파월 연준 의장은 24일 연설할 예정이다. 연설 내용은 변화하고 있는 경제 환경 속에서의 통화정책 방향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연준 종재들은 잭슨홀 미팅 연설을 통해 통화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신호를 보냈다.

연준은 그동안 시장을 상대로 오는 다음 달과 어쩌면 12월에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왔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연준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 있다. 만기가 도래한 채권의 재투자를 중단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일부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오는 22일 공개될 예정인 의사록에 연준의 대차대조표에 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역시 이번 잭슨홀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글로벌 시장으로 파급된 터키 리라화 폭락으로 인한 위험 회피 여파도 주목 대상이다. 파월 의장이 이에 대해 어떤 견해를 나타낼지, 미국의 금리인상과 달러 강세가 이머징마켓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도 화두다.

3. 우울한 이머징마켓

이머징마켓에서의 우울한 상태는 계속될 것이다. 이머징 주식은 이제 막 하락 장세 영역에 진입했다. 터키 리리화와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혼란 속에 빠져 있다. 위안화와 중국의 기술주는 흔들리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화, 러시아 루블화, 인도의 루피화 등도 모두 약세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이번 주에도 많은 일들이 전개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의 관리들은 워싱턴에서 22일 만날 예정이다. 하루 후인 23일 미국이 중국산 제품 160억달러어치에 대해 부과한 추가 관세가 발효될 예정이다.

지난주 터키 시장은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됐다. 미국 재무부가 터키 정부에 대해 앤드류 브런슨 목사를 인도하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탓이다. 하지만 터기 법원은 이날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거부, 상황이 더욱 악화헸다.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장기간 지속되어 온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는 진전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날 수링 내 돌파구가 마련 될 것이라는 희망을 나타냈다. 하지만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장관은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4. 달러화 강세 행진 계속될까

시장 혼란 속에서 글로벌 기축 통화로서의 달러화 지위는 터키 위기와 리라화 폭락에 의해 더욱 강화됐다. 1달러는 지난 1년여 동안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아직 달러화 가치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달러화 가치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8% 상승했다. 이 와중에 피해를 입지 않은 통화는 거의 없었다. 경상수지 적자가 큰 국가들의 피해가 특히 컸다. 중국의 위안화 가치는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화, 파운드화, 호주 달러 등의 가치도 모두 1년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인상과 미국 경제의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동시에 이머징마켓은 큰 타격을 입혔다. 지난달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달러가 약세일 때는 위험 선호가 더 커지지만 달러가 강세일 때는 위험 기피가 강해진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트위터를 통해 "소중한 달러로 전에 없이 드물게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선언했다. 앞으로 더 많은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

5. 유로존 성장 여부

유럽 경제의 호황기는 먼 과거가 된 것처럼 보인다. 무역전쟁과 더불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입지는 약해졌다. 이탈리아 정치는 위기를 맞았다. 이로 인해 최근 수개월 동안 유로존에서는 비관론이 확산됐다. 성장도 정점을 찍은 것처럼 보인다.

한편, 유로화는 1.13달러로 하락했다. 1년여 만에 최저치다. 이는 유로존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권력 회랑에서 환영받을 것이다. 이번 주 발표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유로존의 성장 여부를 알려줄 것이다.

ECB 관측자들은 면밀힌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유로존 경제의 탄력성 신호는 ECB가 경기 부양책의 점진적인 철회를 진행하게 있게 해줄 것이다. 특히 심각한 이머징마켓 변동성을 배경으로 한 약세 신호로 인해 더욱 신중해질 수도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잭슨홀 미팅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번 주에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다.

□ 8월20일(월)

▲독일 : 7월 생산 물가 ▲유로존 : 6월 건설업 생산

유로존 피에르 모스코비치 EU 경제금융 집행위원 기자회견 미국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유로존 옌스 바이드만 분데스방크 총재 연설

□ 8월21일(화)

▲영국 : 8월 CBI 공장 주문 동향 ▲미국 : API 주간 원유재고

□ 8월22일(수)

▲미국 : 7월 기존주택 판매, EIA 주간 원유재고

미국 FOMC 7월 회의 의사록 발간

□ 8월23일(목)

▲일본 : 8월 닛케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 ▲독일 : 8월 마킷 제조업/서비스업/종합 PMI 잠정치 ▲유로존 : 8월 마킷 제조업/서비스업/종합 PMI 잠정치, 8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 ▲영국 : 8월 CBI 소매판매지수 ▲미국 :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6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8월 마킷 제조업/서비스업/종합 PMI 잠정치, 7월 신규주택 판매

유로존 옌스 바이드만 분데스방크 총재 연설

□ 8월24일(금)

▲일본 :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독일 : 2분기 국내총생산(GDP) 상세 ▲미국 : 7월 내구재/핵심자본재 주문

미국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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