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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점검 (2017.08.13 이슈점검)

2017.08.14 18:16:03 조회2051

안녕하십니까. 메커니즘 전문가 입니다.

오늘은 최근 가장 핫한 이슈인 북미 갈등에 대해서 이야기 드리고자 합니다.

 

미국과 북한의 강경 대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의 3달 동안 오른 주가가 1주일 만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CDS스프레드는 연 중 최고치 수준으로 올랐고,

주식, 채권, 원화 가치 모두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럼 정말 극단적인 상황까지 갈 수 있는가?에 대해 잠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은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경우 사실 믿을 수 있는 카드는 핵무기 밖에 없습니다. 북한은 이 카드 말고는 자신들이

내세울 수 있는 카드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미사일 발사와

강경한 입장을 내세울 것 입니다. 하지만 이들도 공멸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히든 카드를 들고 자신의 위치를 견고하게 유지하려는 것이지, ‘너 죽고 나 죽자식으로

막무가내 전략을 펼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의 경우 트럼프의 성향과 상황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스트롱 맨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강경하고 거침

없는 인물입니다. 약간의 똘기도 가지고 있으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침착하게 대응하는

성향은 아니지요. 이런 트럼프가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는 것은 러시아 스캔들로 인한 자신의

탄핵 여론을 돌리기 위함이 분명히 있습니다. 또한 강한 미국을 표방하고 있는 입장에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함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조차 전쟁을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경대응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살리고

실리를 챙기는 것이 목적이지 전쟁이라는 것은 트럼프 입장에서 할 이유가 없고 득은 없고

실만 많은 게임입니다.

 

미국 경제가 안 좋은 상황이라서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이벤트를 일으켜야 하는 상황도 아니며,

취임 초기이므로 재선을 위해 어떤 명분이나 시국의 전환이 필요한 상도도 아닙니다.

따라서 현재는 전쟁이라는 극단적 선택이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해외언론은 너무나도 의연하고 침착한 국내 상황을 보고 의아해 합니다. 하지만 이는 학습효과

에서 기인합니다. 경험적으로 북한 이슈가 금융시장을 지배하는 기간은 단기, 1주일 이내로 국한

되어 왔고 이번에도 본질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북한의 높아진 협상력(화력 수준)

발판으로 구체화된 무력위협(괌 포위 사격)을 예고 하고 있어 긴장 분위기가 좀 더 연장될 가능성

은 있어 보입니다. 21일 을지훈련이 예정되어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필요는 없지만,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로 마무리 되기 보다는 한 두 번 정도의 이슈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데, 정말 이러다

어떻게 되는 거 아니야? 이러다 정말 전쟁 나는 거 아니야? 이런 식으로 공포가 극에 달할 때가

이 이슈의 바닥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투자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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